연말연시 디너쇼, 30대가 예매율 높다

연말연시 디너쇼와 콘서트의 예매자를 분석결과

박소영 | 기사입력 2009/12/18 [16:05]

연말연시 디너쇼, 30대가 예매율 높다

연말연시 디너쇼와 콘서트의 예매자를 분석결과

박소영 | 입력 : 2009/12/18 [16:05]
연말연시 디너쇼의 주관객층은 50대 이상의 장년층이다. 하지만 티켓예매는 가장 적었다. 콘서트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연말연시 콘서트의 주관객층인 10대의 티켓예매비율이 가장 적고, 40대 관객층이 가장 많았다.

공연티켓사이트 맥스티켓
이 연말연시 디너쇼와 콘서트의 예매자를 분석한 결과, 실제 관객층과 티켓예매자의 ‘역전 현상’으로 조사됐다. 디너쇼 티켓 예매자는 30대가 52%로 과반수를 넘었다. 20대가 23%, 40대가 19%였다. 50대 이상의 예매비율은 6%로 가장 낮았다. 결과만 놓고 보면, 디너쇼에 30대 넥타이 부대가 가장 많다는 뜻이다.

콘서트 티켓 예매자를 분석해도 마찬가지 현상이다. 콘서트 티켓 예매자는 40대가 34%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20대는 31%, 30대가 17%, 50대 이상은 10%였다. 10대 관객이 8%로 가장 적었다. 이 결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클래지콰이나 조규찬 콘서트에 가면 40~50대 중년층이 과반수 이상 자리를 잡고 있다는 뜻이 된다.

디너쇼, 부모님 선물용으로 30대가 가장 많이 예매
왜 연말연시 디너쇼와 콘서트에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일까? 조사결과, 디너쇼에 20대~30대 예매가 많은 이유는, 부모님 선물용으로 예매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정작 50대 이상 부모 관객층은 본인들이 직접 예매하는 비율이 줄어든 것이다. 말 그대로 효도상품인 셈이다.

맥스티켓 이성호 팀장은 “이러한 디너쇼의 특성을 살려 발마사지기를 경품으로 예매프로모션이 진행 중인데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예매이벤트 자체가 구매로 이어진다기보다 주목하게 만드는 것 같다. 디너쇼 티켓이 고가상품인 만큼 기왕이면 자신들에게 필요한 경품도 받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디너쇼, 20대는 딸이, 30대는 아들이 더 많이 선물
그렇다면 디너쇼는 아들과 딸 중 어느 자녀가 부모들에게 더 많이 선물하고 있을까? 30대 아들(남성)이 30%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30대 딸(여성)이 22%, 20대 딸(여성)이 17%, 20대 아들(남성)이 5%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사회 진출이 빨라 20대에는 딸들의 비율이 높고, 30대에는 아들들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콘서트에 40대 남성의 예매가 가장 많은 이유는?
한편, 콘서트의 경우도 유사한 이유였다. 40대 이상 비율이 높은 이유는 주력 관객층 중 10대가 부모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실질적으로는 10대 자녀들의 예매지만 40대 이상 부모층 관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직접 티켓팅을 해서 자녀에게 선물하는 것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부모들의 자녀용 선물인 셈이다.

그렇다면 콘서트는 아빠와 엄마 중 누가 자녀들에게 더 많이 선물을 하고 있을까? 40대 이상 관객들을 분석한 결과, 아빠(40대 이상 남성)가 26%, 엄마(40대 이상 여성)가 18%로 아빠의 간접적인 선물이 더 많았다.  www.maxtick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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