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으로 변형된 생물체, 국내현황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유전적으로 변형된

이범규 | 기사입력 2010/01/13 [11:27]

유전적으로 변형된 생물체, 국내현황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유전적으로 변형된

이범규 | 입력 : 2010/01/13 [11:27]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를 그대로 번역하면 '유전적으로 변형된 생물체' 정도로 번역되고 이를 줄이면 '유전자변형생물체'다.

같은 의미로 유전자재조합생물체(genetically recomibinat organisms), 유전자조작 생물체(genetically manipulated organisms) 등이 사용된다. 또한 비슷한 용어로 유전공학작물(geo :genetically engineered organisms), 형질전환작물(transgenic plant), 생명공학작물(biotechnology crop) 등의 용어가 상용되고 있다. 이렇게 용어가 복잡한 것은 생명공학기술의 발달이 빨라 일상에 정착하기 이전의 과도기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gmo(유전자변형생물체)를 육종학적으로 해석하면 작물육종의 한 방편으로서의 gmo 개발은 전통 작물육종인 종속 간 유전자재조합을 뛰어넘어 생물계 전체로의 유전자재조합을 의미한다. gmo는 생물 다양성 속에 존재하는 모든 유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육종을 의미함으로 그 가능성이 폭넓다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구온난화로 확대되는 건조지역 적응 작물 개발, 식생활로 인류의 만성병인 당뇨병 치유, 치매방지 등 기능성 물질 함유 작물 개발, 무농약 재배를 실현 할 수 있는 내병충성 작물 개발, 바이오에너지 생산 작물 개발, 의료용 단백질 생산 등 산업용 재료 개발에 이르기 까지 무궁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때 함께 따라올지 모르는 알러지나 독성 관련 유전자를 제거하기 위해서 현대과학이 알고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식품안전성평가를 하고 그 결과를 정부기관에서 전문가 위원을 구성하여 심사 승인하도록 법제화 되어 있다. 또한 gm작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유전자 이동성, 잡초화 가능성, 타생물에 대한 영향 등을 평가하여 환경위해성평가서를 작성하고 그 결과를 식품안전성과 동일한 절차로 심사 승인 하도록 되어 있다.

세계적으로는 1억2천5백만ha(전세계경지면적의 10%)에서 재배되고 있고 이미 14년간 먹어왔다. 미국이 gm작물 개발 및 재배를 선도해 가지만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은 해충저항성 면화 등 6개 작물에 대하여 재배승인 하였고 2008년부터는 미래 식량확보를 위한 국가 전략으로 gmo의 독자적 개발을 선언하고 향후 35억달러 투자를 시작했으며 인도는 해충저항성 면화의 상업적 성공에 힘입어 2009년 gm가지를 재배 승인 하였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10여종의 gmo가 안전성평가를 진행 중이거나 종료 되었는데 현재 안전성 심사신청 된 것은 없다. 그것은 안전성평가 규정이 엄격해 많은 인력과 비용을 요구하도록 되어 있고(미국의 경우 1종의 안전성평가 당 1000만 달러 이상의 비용 소요) 그 비용을 넘어서는 경제적인 gm작물을 창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개발된 gmo를 국가적으로 안전성평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1세기 생장 동력인 생명공학이 우리나라의 반도체나 중화학공업과 마찬가지로 세계 속에서 우뚝 설수 있는 날이 오도록 국민들의 뜨거운 격려가 필요한 분야이다.
도움말 :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권순종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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