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립발해대, 한국에 캠퍼스 열어

취업걱정없는 중국어 전문가 양성 위해 신입생 모집

하강현 | 기사입력 2010/01/29 [15:15]

중국 국립발해대, 한국에 캠퍼스 열어

취업걱정없는 중국어 전문가 양성 위해 신입생 모집

하강현 | 입력 : 2010/01/29 [15:15]

최근 한국학생들의 중국유학이 늘어나고 있지만 배우는 것에 비해 실제 중국인들과의 협상능력이나 의사소통 능력은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외국유학생들을 위한 외국인본과(대외한어과) 과정이 있어 여기에 입학해 졸업할 경우 실제 중국인들이 접하는 언어환경에 접할 기회가 없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중국국립발해대학교 한국캠퍼스 학장 노정배는 한국 최초로 중국 현지의 국립대학교에 입학할 학생을 2월 10일까지 120명 모집하고 있다. 한국캠퍼스는 중국 현지의 본교와 연계해 중국어 기초과정을 수료한 후 본교의 중국인본과는 물론  중국어문학과(사범대)에도 입학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국국립발해대학교는 랴오닝성 진저우시에 위치한 국립대학교로 3대 명문 중 하나다.

1년의 중국어 과정은 대학 일반 본과 입학 전에 있는 언어과정인 셈인데, 외국인본과에 입학해 졸업하는 것보다는 월등한 현지 적응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캠퍼스는 중국국립발해대학교에서 현직사범대학 교수들이 직접 파견돼 직접 강의하며 학생들은 중국본교학생들과 1:1로 연결 멘토링 작문지도를 받게 된다.

기초부터 고급단계, hsk자격시험과정, 언어적응훈련을 위한 실습과 보통화 낭독 훈련과정, 본교견학과정 등 철저하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본과학생으로 적응하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있다. 현지 본과 졸업 후에는 중국 현지 초중등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 중국 발해대학교     © 하강현


중국국립발해대학교는 1950년 개교 이래 22개 단과대학과 4개의 부속연구부가 있고, 30개 부분에 걸친 석사학위 수여권한과 교육석사 전문학위를 줄 수 있는 최고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본교에서는 1,069명의 교수진들과 함께 4만 여명의 중국인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반본과를 졸업한 외국인은 개교 이래 한국캠퍼스의 노정배 학장(사범대 중국어문학과)이 유일하다.

현재 발해대학본교에서 외국인언어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은 한국(현재 2명-파주교육청공무원, 서울 모 대학 중국어학과 3년생), 일본, 미국, 영국, 러시아, 호주 등 10여개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며, 지도하는 교수들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현지 본교에서는 매년 방학기간에 경기도 파주 시청에서 예산을 지원해 관내 중, 고등 학생들의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봉일천고등학교, 교하고등학교, 삼광고등학교, 문산여고, 파주여고, 교하중학교, 금릉중학교, 지산중학교, 파주광일중학교 학생들의 중국어연수를 맡았다. 

노정배 학장은  “발해종합대학교는 최고의 중국어 교육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교로 진정한 언어능력 향상 방법을 연구하고 이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며 “중국 유학생활 중 중국학생들과 본과에서 함께 공부하고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없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두보가 되기 위해 이번에 한국캠퍼스를 개교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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