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한강 자전거도로 시설물 설치
자전거도로 횡단보도가 눈에 잘 띄지 않는 68개구간
김민강 | 입력 : 2010/04/21 [13:48]
서울시는 한강을 따라 광역 자전거도로망이 연결되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완전 분리됨에 따라 자전거 이용·보행자 안전 보호 및 선진 자전거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한강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캠페인을 추진함과 동시에 시설물을 설치·보완하는 등 안전한 한강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안전 시설물 설치로 1년 내내 안전! 안심! ‘한강 자전거도로’ 안전시설물 설치는 과속, 미끄러짐, 시설물 및 보행자와의 충돌 등 자전거도로에서 우려되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안전한 자전거도로를 만들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우선 자전거 안전표지판을 확대 설치하고, 도로 곳곳에 감속을 유도하는 시설물을 설치해 과속, 미끄럼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자전거도로 규정 속도 20㎞를 알리는 원형표지판 74개, 횡단보도 삼각표지판 62개·오각표지판 68개를 포함해 총 266개의 표지판을 증설한다.(현재 1,286개 ⇒ 1,552개)
자전거도로 횡단보도가 눈에 잘 띄지 않는 68개 구간에는 콘크리트 칼라 포장을 해 보행자와의 사고를 예방하고, 일부 내리막길 급경사 구간에는 밝은 색상 도색 및 가로방향 홈을 파거나 미끄럼 방지 포장을 함으로써 자전거 운전자의 안전을 보호한다.
보행자가 많이 다니는 횡단보도 9개 구간에는 점멸 신호등을 설치해 자전거 감속을 유도하고,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완전 분리된 이후로 한강변에서 일어나는 자전거 안전사고가 약 40% 이상 줄어들어 자전거도로 정비가 시민들의 안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오는 5월 말까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일부 구간에 부족한 시설물을 확충하고, 앞으로 ‘안전사고 없는 한강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자전거도로에서는 1열, 20㎞ 이하로 달려요! ‘자전거 안전 이용 캠페인’ 서울시는 지난 3.30일(일) 제1차‘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캠페인’캠페인을 시작으로 4.09일(금) 수많은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2차 캠페인을 열었다.
지난 1차‘자전거 안전하게 타기’캠페인에는 180여명이 참가한 데 이어 2차에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자전거 안전 이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시했다.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강 자전거 투어’ 참가자들은 1열 운행과 시속 20㎞ 이하 운행을 다짐하고 광나루에서 난지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되는 33㎞ 구간을 완주했다.
두 번째 캠페인이 열린 지난 4.09일(금)에는 1차에 참가했다가 2차 캠페인에 가족 모두 이끌고 나와 투어에 참가한 시민이 있는가 하면 자전거에 어린이용 수레차를 매달고 난지까지 완주한 아버지, 앞에서 이끌고 격려해가며 달리는 직장동료들까지 다양한 모습의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2차 행사까지 성공적으로 끝낸‘한강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캠페인은 앞으로 제3차(’10.06.20), 제4차(’10.08.22)를 남겨두고 있다. 제3차 캠페인도 앞서 진행된 행사와 마찬가지로 선언문 낭독 및 안전수칙 교육이 끝난 뒤에 ‘자전거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며, 자전거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www.thebike.co.kr에서 예약신청 후 참가 할 수 있다. - 참가비 1만원(보험료, 간식비 포함)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민 참여와 호응의 열기가 더해지는‘자전거 안전하게 타기’캠페인을 통해 한강에 바람직한 자전거 이용 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으며, 자전거도로 혼잡과 사고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캠페인, 안전 시설물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한강 자전거도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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