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시린 을미사변, 관객 눈물샘 자극
드라마와 뮤지컬 등 다양한 컨텐츠들이 명성황후
이소정 | 입력 : 2009/10/02 [12:15]
올 추석, 대한민국을 사로잡을 거대한 스케일의 감동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1895년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 ‘민자영’의 내면에 초점을 맞춘 엔딩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명성황후 & 호위무사 내면 그린 엔딩에 극찬 개봉과 함께 첫 주 45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국을 사로잡고 있는 <불꽃처럼 나비처럼>. 높은 현장 판매율을 기록하며 20대를 넘어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을미사변이라는 역사 속 한 장면을 가슴 절절하게 재현해 낸 엔딩 장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도 사진 한 장 제대로 남아 있지 않은 명성황후, 그녀의 죽음을 두고 사건의 배후와 정황에 대한 각종 설들이 난무한 가운데,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역사적 관점에서 한 발 물러나 그녀에 대한 위로와 애도의 뜻을 담은 엔딩 장면을 연출,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는 것.
특히 드라마와 뮤지컬 등 다양한 컨텐츠들이 명성황후 ‘민자영’의 비극적인 삶에 대해 다뤄왔지만,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그간 다뤄지지 않았던 그녀의 내면적 고뇌와 여성으로서의 면모를 그린 점에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엔딩 장면의 감동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1895년 10월 8일, 일본의 예비역 중장 ‘미우라’가 이끄는 낭인 무리들이 궁에 침입,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을 그린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엔딩 자면은 그간 국내외 각종 서적과 보고서를 통해 저마다 다르게 해석되어 왔던 당시의 정황에서 벗어나 명성황후와 무사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어떤 보고도 사실로 밝혀지지 않은 현재, 한 나라의 국모이기 이전 죽음 앞에 선 한 인간, 여자로서의 명성황후와 그녀를 향한 가슴 시린 사랑을 스크린에 담은 것. 왕후의 앞을 가로막고 선 채 수많은 낭인들의 총을 맞으며 죽음의 순간까지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은 ‘무명’, 자신의 신경을 끊어가며 왕후를 지켜내는 그의 모습과 왕후로서의 위엄과 한 인간으로서의 두려움이 서려있는 명성황후의 모습은 긴장감과 먹먹함을 동시에 안겨주며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고 가슴 시린 엔딩 명장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개봉과 함께 전국을 거대한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다. www.showbo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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