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여행정보는 없었다

평소 여행을 좋아한다고 하는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여행객의

임진호 | 기사입력 2006/09/02 [18:36]

기대했던 여행정보는 없었다

평소 여행을 좋아한다고 하는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여행객의

임진호 | 입력 : 2006/09/02 [18:36]

   ▲   내나라 여행 박람회     © 임진호

 

지난 8월 31일 목요일, 코엑스 태평양 홀에서는 '내 삶에 쉼표, 자녀에게 느낌표' 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내나라 여행 박람회가 열렸다. 그 동안 부족했던 국내 여행지에 대한 최신 정보를 기대했던 많은 관람객들은 실망의 쓴소리를 내 뱉었다.
 

   ▲   정보 보다는 특산품이 주를 이룬 박람회의 모습     ©임진호


 
이틀 전 개막한 내나라 여행 박람회를 찾았다.
토요일이여서 그런지 가족단위의 많은 인파들이 눈에 띄었다.
잘 짜여진 각 지자체 부스에서는 여러 관람객들에게 자신들의 관광 자원을 홍보하기 바빴고 많은 이들은 평소 알고 싶어했던 정보얻기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최신여행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았다.
 
평소 여행을 좋아한다고 밝힌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송원선(32)씨는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인터넷을 통해 국내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생각하여 박람회장을 찾았지만 박람회장의 정보는 기대했던 정도의 새로움이나 자세함은 없었다고 한다.
그저 기존에 있던 정보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는 정도.  가끔 여행을 다닌다는 오순균씨도 똑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많은 부스에서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러 순서를 준비하고 많은 정보를 시각화 하였지만 그 정보는 새롭고 자세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던 것과 같은 수준의 것이라고. 
 

   ▲   초청 연예병사들을 보기 위해 몰린 인파의 모습     © 임진호


 
대부분의 부스가 먹거리 시식이나 판매의 마케팅 방법을 사용해서 그런지 지나치게 상업적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더욱이 이 날은 연예병사들이 초청되어 대부분의 입장객들이 여고생들이었다. 여행과는 별 상관이없이 연예인을 보러 왔다고.
 
지난 개막일 18,000명의 많은 인파가 찾았지만, 관람객들은 새로운 여행정보를 먹거리와 볼거리만으로 대신해야만 했다. 행사의 규모와 형식만 갖추어 놓은 이 날 박람회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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