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톤급 크루즈, 전남 광양 첫 입항

여름시즌에는 상해출발 한중일 크루즈 일정 운항

이성훈 | 기사입력 2013/06/29 [08:05]

14만톤급 크루즈, 전남 광양 첫 입항

여름시즌에는 상해출발 한중일 크루즈 일정 운항

이성훈 | 입력 : 2013/06/29 [08:05]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14만톤급 마리너호(Mariner of the Seas, 이하 마리너호)가 광양에 첫 취항한다. 이번 입항으로 1박 2일간 3,000명 이상의 국제 승객이 광양을 방문하게 된다. 광양시에 14만톤급 크루즈가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사상 최대 규모다. 마리너호는 지난 6월 1일 싱가포르에서 첫 아시아 운항을 시작했다.

현재 한중일 일정을 운항중인 마리너호는 지난 27일 상해를 출발, 29일 여수에 도착해 1박 2일간 기항 후 내달 2일 상해로 돌아간다. 여름시즌에는 상해출발 한중일 크루즈 일정을 운항하며 한국의 광양, 제주, 부산, 인천에 기항한다. 마리너호는 올 10월까지 한국에 총 40회 입항이 예정되어 있다.


그 중 광양에는 총 3회 기항할 예정이다. 마리너호의 광양시 첫 취항을 기념하여 마리너호 선내 14층에 위치한 바이킹크라운 라운지에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광양시의 여러 VIP와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마리너호의 플레밍 닐슨(Flemming Nielsen) 선장과 광양시청 이성웅 시장이 기념패 교환식을 교환한다.

미국 정통 크루즈 마리너호는 14만톤급 보이저 클래스 소속 크루즈선으로 현재 운항중인 보이저호와 함께 아시아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길이 311m 너비 48m에 달하며 1,557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 총 3,807명의 승객과 1,185명의 승무원이 탑승 가능하다. 마리너호는 환상의 아이스 쇼를 관람할 수 있는 아이스 링크와 면세점과 카페가 들어서 있어 유럽 광장을 그대로 재현한 4층 높이의 로얄 프라머네이드, 대형 농구 코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라인 스케이팅 트랙과 워터 슬라이드, 암벽등반, 미니골프코스, 골프 시뮬레이터,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뮤지컬을 즐길 수 있는 3층 높이의 대극장, 나이트 클럽, 바와 카페, 다이닝 등 일반 크루즈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시설이 구비돼 있다.

특히 마리너호 내에서는 드림웍스의 인기 애니메이션인 쿵푸팬더, 슈렉, 마다가스카의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퍼레이드, 3D 영화 관람, 캐릭터 식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 드림웍스 익스피리언스,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려 진행하는 어드벤처 오션 프로그램 등 어린이만을 위한 크루즈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11월에는 마리너호가 싱가포르로 이동,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태국의 다양한 기항지들을 포함한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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