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수욕장 무료카약체험장 인기다

1천여명 사전예약, 연계 코스개발로 체험관광 상품화

이형찬 | 기사입력 2014/04/12 [08:02]

송도해수욕장 무료카약체험장 인기다

1천여명 사전예약, 연계 코스개발로 체험관광 상품화

이형찬 | 입력 : 2014/04/12 [08:02]
송도해수욕장 무료카약체험장에 초·중·고등학생들의 예약 신청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송도해안볼레길 해상을 따라 카약킹코스도 개발되고 있어 송도해수욕장이 카약체험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 서구는 송도해양레포츠센터 위탁운영단체인 한국해양소년단연맹에 맡겨 오는 11일부터 송도해수욕장 무료카약체험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무료카약체험장에는 지역 중견건설업체인 ㈜대원플러스건설이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기증한 100대의 카약을 갖추고 있으며, 부산 시민 누구나 무료(탈의장·샤워장 이용료, 보험료 등 5천 원 별도)로 상시 이용할 수 있다.

▲ 2013 카약대회 _ 부산광역시 서구청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은 이달 들어 카약체험 예약 신청을 받고 있는데 홍보 초기단계임에도 불구하고 9일 현재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학생들을 중심으로 총 10개교 1천173명이 신청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약체험은 송도해수욕장 앞바다 안전구역을 중심으로 승·하선법, 기기 조작법, 방향전환법 등 해상 실습과 체험이 약 90분간 이루어질 예정이다. 카약체험이 시작되면 100대에 이르는 화려한 색깔의 카약이 송도 앞바다를 수놓는 장관을 연출해 이색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구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인근 송도반도와 연계해 해수욕장 백사장을 출발해 송도해안볼레길 해상을 따라 동섬, 두도를 돌아 되돌아오는송도 명품 씨(sea) 카약코스(7㎞)를 개발해 이를 체험관광 상품화하고, 청소년카약대회·송도해양스포츠대회 등 관련 대회도 개최하는 등 지역 특색을 살려 송도해수욕장을 카약 메카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무료카약체험장 _ 부산광역시 서구청    

송도반도는 최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는가 하면 최근 8천만 년 전의 초식공룡 화석이 전국 최초로 발견되는 등 빼어난 풍광과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간직하고 있어 레저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송도해수욕장에서는 또 카약 뿐 아니라 고무보트, 딩기요트, 바나나보트, 모터보트 등 다양한 동력·무동력 해양레저·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전국에 카약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몇 군데 있지만 우리 송도해수욕장처럼 레저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본격적으로 개장하면 최고의 카약 체험관광코스로 각광받을 수 있으며, 서구가 해양레저·스포츠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http://www.se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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