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강진청자축제의 화려한 변신 기대 돼

한중일 도자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 글로벌 축제로 도약

양상국 | 기사입력 2014/05/18 [09:41]

제42회 강진청자축제의 화려한 변신 기대 돼

한중일 도자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 글로벌 축제로 도약

양상국 | 입력 : 2014/05/18 [09:41]
오는 7월 26일부터 8월3일까지 열리는 제42회 강진청자축제가 지난 7일 D-day 80일을 맞으며 축제 성공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청자축제와 한중일 도자문화축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올해 초 포스터를 확정하고 기업의 라벨광고 요청, 기본계획 마련, 대형텐트 및 무대시스템 시설계약, 사전 홍보, 여름 꽃과 나무 식재 등 시기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를 시작했다.

먼저 축제가 무더운 여름에 개최되는 만큼 더위를 잊게 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 확충이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가늠대가 될 것으로 보고 3월부터 축제장으로 가는 도로변과 행사장 곳곳에 꽃과 나무로 단장해 아름다운 여름거리로 차별화 시도를 마쳤다.

▲ 강진청자축제 홈페이지   

강진읍에서 축제장까지 가는 국도변 18㎞에 배롱나무, 수국, 부용화, 루드베키아 등을 식재해 강진만 해안과 여름 꽃이 어우러진 경관을 보면서 축제장까지 올 수 있게 됐다. 꽃길은 축제장 안에도 조성됐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미니백일홍 1만 본과 수국 3천 본을 식재하여 빈 공터를 줄이고 축제장 외곽도로와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3개 문 주변 2천여 평에도 해바라기 화단 조성을 끝마쳤다. 해바라기 꽃씨 2만개를 일일이 심은 이곳은 축제기간에 포토존이 들어선다.

서문 주차장에서 상설무대 입구까지 300m 터널 구간에는 200여종의 다양한 넝쿨식물을 식재해 축제장까지 이동하는 동안 열기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화분 500개를 걸어 볼거리를 만들고자 사피니아 꽃씨 2천개를 파종하여 하우스에서 길러내고 있다.

축제장에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축제장 내 실개천 200m 구간에 큰 느티나무와 녹나무를 심고, 나무 둘레에 벤치를 만들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벚나무 그늘에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 30개를 설치하고, 작년에 호평을 받았던 우산 그늘과 물놀이 시설 확대로 관람객은 물론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강진청자축제 도예체험   

올해 열리는 한중일 도자문화축제를 통해 강진청자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기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생활도자기 700여점에 대한 구매 목록을 작성하고, 지난 3월부터 선호 도자기 파악은 물론 판매 예약에 들어가 이미 2천만 원 상당 예약이 완료됐다.  

특히 중국과 일본 작가의 수준 높은 예술작품 전시를 통해 3개국 도자문화를 비교할 수 있는 도예작가 초대전은 50명의 작가 작품 50점을 이미 확보했고, 이중 27명을 초대하여 청자 제작 기법 시연, 생활자기 제작 시연 등을 주제로 축제장에서 9일간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실있는 프로그램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초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축제는 불필요한 프로그램 개선으로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 청자판매 활성화를 위한 경영형 축제, 편의시설과 볼거리 확충을 통한 관광객이 만족하는 축제, 지역민 참여 폭을 확대한 군민 화합형 축제라는 기본 방침을 제시하고, 기획행사, 전시행사, 체험행사, 공연행사, 부대행사, 연계행사 등 6개 부문 70여개 프로그램을 검토해 세부 실행계획을 5월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정남진 장흥 물축제와 목포 해양문화축제 간 상생 축제 협약을 체결하여 공동으로 방송과 신문에 홍보함은 물론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7월초에 선포식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점검해 정비가 필요한 프로그램과 신설 프로그램을 선별하고, 자원봉사자 모집과 한국관광공사 등을 통한 대내외에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윤부현 축제추진위원장은 예산이 전년보다 17% 줄어 어려운 여건이지만 청자축제가 내년에는 전국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 준비에 혼신을 다하겠다며 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가 강진군 발전의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축제인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는 오는 7월26일부터 8월3일까지 대구면 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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