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을수록 풍미가 느껴지는 경기도, 맛 여행 ③

막걸리는 대표적인 서민의 전통주로 예로부터 밥처럼 즐기는

양상국 | 기사입력 2014/11/11 [09:41]

익을수록 풍미가 느껴지는 경기도, 맛 여행 ③

막걸리는 대표적인 서민의 전통주로 예로부터 밥처럼 즐기는

양상국 | 입력 : 2014/11/11 [09:41]

5대를 이어온 통일막걸리 배다리 술박물관, 막걸리는 대표적인 서민의 전통주로 예로부터 밥처럼 즐기는 술이었다. 다량의 효모균이 살아있는 막걸리는 노화방지에 필요한 유기산과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있다.

고양시 원당에 1915년에 창업된 배다리술도가는 5대째 가업을 잇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술도가로 배다리막걸리를 생산한다. 누룩과 쌀을 주재료로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인의 입맛을 맞추어 전통발효에서 우러나는 감칠맛과 생막걸리의 청량감이 잘 어우러지는 막걸리로 인근 주민과 애주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배다리술박물관  



배다리 막걸리는 한국 현대사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근을 지나던 박정희 대통령이 우연히 들른 삼송리의 주막에서 배다리막걸리 맛을 보고는 그 맛에 심취해 14년간 대통령전용 쌀막걸리를 별도로 빚어 청와대에 납품했다. 또 1999년 현대그룹의 정주영회장의 평양 방문시 김정일위원장의 부탁으로 남북정상회담 만찬장까지 전해졌으며 그 후에도 여러번 비공식적으로 북한에 보내지면서 통일막걸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술도가에서 운영하는 배다리술박물관에는 전통술 관련 기구와 제조과정을 전시하며 우리 술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교육과 체험을 병행한다. 1층의 카페에서는 배다리술도가의 전통주의 시음과 구입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교육 및 체험 별도협의)이고 운영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이고 휴관일은 매주월요일이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수역이길 120-24  / 031-967-8052 / http://www.baedari.kr

모래강의 명품 와이너리. 샌드리버,
와인은 사랑이다. 최근 독특한 풍미로 주목받는 고품질 국산 와인 샌드리버의 철학이다. 샌드리버가 자리 잡은 송산은 예로부터 송산포도로 유명한 지역이다. 황토와 조개껍질이 섞여 토양의 양분이 좋고 해양성 기후로 해풍은 과일의 육질을 단단하게 해주고 풍부한 일조량은 당도를 월등히 높여 포도재배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와인을 만들기 위한 최상의 떠루아를 갖춘 셈이다.

▲ 샌드리버    



샌드리버의 와인 포리버는 송산포도의 맛과 향을 살리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신선하고 건강한 와인이다. 산도, 탄닌, 알콜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첫맛은 부드럽고 끝맛은 달콤하다.
샌드리버 와이너리 투어는 대형 저장탱크 20여개의 웅장한 저장고를 시작으로 와인 제조장 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와인을 병에 직접 담고 코르크마개로 봉인 한 후 라벨에 이름을 넣어 나만의 와인을 만드는 버틀링체험이 흥미롭다.



투어 외에도 가볍게 포리버를 시음하는 체험부터 와인양조체험, 와인상식 강좌 등 와인문화와 관련된 교육과 세미너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와이너리 1층에는 식사와 함께 포리버를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한다.
관람료는 와이너리 투어, 버틀링 체험은 10,000~50,000원 이고 운영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 이며 휴관일없이 연중무휴이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송산로 152번길 28 / 031-366-8338 / 경기관광공사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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