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거금도 유람선 여행

거금도 해상경관 주상절리 해송등 자연이 주는

양상국 | 기사입력 2017/02/07 [00:26]

고흥군 거금도 유람선 여행

거금도 해상경관 주상절리 해송등 자연이 주는

양상국 | 입력 : 2017/02/07 [00:26]

자연이라는 예술가가 빚은 놀라운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남 고흥군 거금도의 유람선 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고흥판 제주도로 불리는 거금도의 나라호 유람선이 내달 3일 본격적인 운항에 앞서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거금도 나라호 유람선 여행은 지난해 12월부터 동절기 휴항에 들어간 이후 현재까지 전국 67개 여행사에서 3월 한 달간 2,480여명의 예약이 되어 있다고 한다.

 

▲ 고흥 거금도 _ 고흥군청    


고흥군은 본격적인 봄철 관광시즌이 다가오면 더욱 예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아름다운 거금도 해안경관과 주상절리의 기암괴석, 해송이 주는 풍류를 즐기려면 지금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전했다.
나라호 유람선은 금산면 금진항을 출발해 다도해의 대표절경인 거금도와 한센인의 역사 그 자체인 소록도, 미술의 섬 연홍도를 오롯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시절 온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줬던 박치기왕 고(故) 김일 선생의 생가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서해안으로 진출하는 왜구를 몰아낸 절이도 해전지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나라호 유람선의 가장 큰 볼거리는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이다. 병풍바위, 부채바위, 스님바위, 교암청풍, 금당적벽, 초가바위, 코끼리바위, 남근바위 등 각각의 경관이 저마다 이름처럼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지각이 형성될 때 일어나는 복잡한 지질현상과 수만 혹은 수십만 년의 파도와 바람에 부딪혀 깎아진 이 바위들은 육각 단면의 주상절리와 그 틈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은 해송의 어울림으로 자연이라는 예술가가 빚어낸 놀라운 걸작이다.

오는 3월 3일부터 운항에 들어가는 나라호 유람선은 매일 오후 2시에 정기 운항하며, 30명 이상의 단체관광객의 경우 수시운항이 가능해 탑승 전 전화 예약하는 것이 편리하다. 유람선 관람 소요시간은 2시간으로 유람선 탑승 전후 고흥 10경 중 하나인 금산의 해안경관을 드라이브하며 감상하거나 인근에 위치한 소록도에 들러 한센인의 애한의 역사와 희망을 확인하고, 돌아가는 길에 녹동항의 활어회와 장어탕 등 신선한 고흥의 음식을 맛보는 당일 코스로 계획하는 것도 좋다. 나라호 유람선 운영자는 동절기 휴항기간 동안 철저하게 안전 검사를 마쳤고, 다가오는 봄철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붕 없는 미술관 고흥의 수려한 해상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며, 그 일환으로 지난달 본격 시행한 고흥 시티투어에 해상유람선을 포함한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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