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2024 무형유산 공연의 포문 연다

개막공연 풍장, 새 길을 열다 4월6일 농악·동해안별신굿 등 종목과 세대 아우르는

강성현 | 기사입력 2024/04/01 [06:04]

국립무형유산원, 2024 무형유산 공연의 포문 연다

개막공연 풍장, 새 길을 열다 4월6일 농악·동해안별신굿 등 종목과 세대 아우르는

강성현 | 입력 : 2024/04/01 [06:04]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4월 6일(토)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올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 <풍장, 새 길을 열다>를 개최한다. 2024 국립무형유산원 개막공연 <풍장, 새 길을 열다>는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농악’을 중심으로 동해안별신굿, 판소리, 적벽가, 경기민요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무형유산의 예술성과 가치를 발견하는 무대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시대를, 새 샘을 열어 정화하고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샘굿’으로 진행된다. 무가(巫歌)와 장단, 춤과 노래가 어우러져 힘들고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불러내는 샘굿’과 농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굿판을 선보이는 ‘맞이하는 샘굿’으로 구성된다.

 

▲ 2024 무형유산원 개막공연-풍장, 새 길을 열다(포스터) _ 문화재청

 

먼저, ‘불러내는 샘굿’에서는 동해안별신굿 김동연 전승교육사의 문굿으로 시작해 액을 쫓고 평안을 기원하는 처용무, 농악의 치배와 악사들이 새 시대를 위한 큰 굿을 펼친다. 이어서 판소리 윤진철 보유자가 판소리 적벽가 중 <적벽대전> 대목을 농악의 다양한 진법으로 새롭게 풀어내며, 전남우도농악 김동언 보유자의 <장구춤>과 이옥금 명인의 <소고춤>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한지장 홍춘수 보유자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하나로 뭉쳐 새로운 소원을 만들며 공연의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맞이하는 샘굿’에서는 연희단체‘연희점추리’, 여성농악단 ‘연희단팔산대’, 황해도 옛 음악을 원천으로 다양한 음악적 창작을 시도하는 밴드‘악단광칠’, 한국 전통악기와 현대 악기로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밴드 <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 씨까지 한데 모여 현대적인 도시의 음향으로 새로운 굿을 펼치는 ‘도시 굿’이 벌어진다. 이후 경기민요 강효주 이수자의 <산타령>을 감상한 뒤, 모든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함께 연주를 펼치는 <합굿>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맡은 천재현 연출은 농악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형유산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개막공연은 전석 무료 운영한다.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 063-280-1500, 1501)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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