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근대 상수도 역사창설과 일제강점기 사진 기획전

관람 콘텐츠 다양화와 상수도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행사

홍수영 | 기사입력 2011/11/10 [12:21]

서울시 근대 상수도 역사창설과 일제강점기 사진 기획전

관람 콘텐츠 다양화와 상수도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행사

홍수영 | 입력 : 2011/11/10 [12:21]
서울시가 서울의 숲에 위치한 수도박물관에서 10일(목)부터~30일(수)까지 사진에 담긴 근대 상수도 역사창설과 일제강점기 사진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수도박물관 관람 콘텐츠를 다양화해 방문객들에게 상수도의 역사와 가치를 알려주고 서울 수돗물 아리수의 우수성은 물론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190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상수도의 시작과 일제강점기의 상수도 모습을 담은 이번 전시회는 근대 상수도 역사의 시작 일제 강점기 상수도 시민생활과 물이라는 3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근대 상수도 역사의 시작 테마에서는 1908년 9월 1일 완속 여과 방식의 수돗물 12,500㎥를 4대문 안과 용산 일대 주민 125,000명에게 공급했던 것으로 시작된 근대 상수도 역사를 뚝도 수원지 제1정수장 건설공사 대현산 배수지 건설공사 착공 및 준공 사진 등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상수도에서는 강점기의 서울 상수도 급수현장 사진 등을 통해 꾸준한 설비개량과 확장사업을 통해 급수보급률이 점차 높아지는 상수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시민생활과 물 테마에서는 상수도 도입기였던 1900년대부터 해방 이전 1940년대까지 시민들 삶의 터전인 서울의 옛 모습을 함께 살펴보고 신문기사를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사진감상과 함께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여지기 때문에 상수도 역사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에게 특히 추천할만 하다.

한편 서울시 수도박물관은 1908년 완공된 뚝도 제1정수장으로 1989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되었으며 2008년 수도박물관으로 재탄생돼 2008년 개관이후 현재까지 약 29만여명의 시민고객이 다녀가는 등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