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 시간여행 ④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킬 최고의 주말 여행지로 추천

양상국 | 기사입력 2014/06/13 [10:25]

고성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 시간여행 ④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킬 최고의 주말 여행지로 추천

양상국 | 입력 : 2014/06/13 [10:25]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매번 돌아오는 주말 여행지가 고민이 된다면 남녀노소 모두가 자연과 옛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고성 왕곡마을을 추천한다. 백두대간과 동해바다 사이에 위치한 강원도 고성의 왕곡마을은 마을 전체가 살아 숨쉬는 문화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7번 국도를 따라가다보면 보이는 마을의 전경이 너무 아름다워 지나가는 이들의 운전대를 돌리게 할 정도로 숨겨진 보물과도 같은 장소다. 때문에 주말에 숙박을 신청하는 숙박객은 물론, 숙박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왕곡마을 인근을 지나치다가 우연히 들리는 방문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 송지호해수욕장    


주변 자연경관을 비롯 문화재가 곳곳에 있어 가족단위나 커플여행객 모두 여행하기 적당한 장소로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인 가치와 중년 부부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1인 음악회 왕곡 풍류방 등 자연, 역사, 문화체험까지 그야말로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때이른 더위로 시원한 주말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왕곡마을 인근의 시원한 장소를 함께 소개한다. 아직 개장을 하지 않았지만 해변가 산책이 가능한 송지호해수욕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깨끗한 모래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고성군 내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손꼽힌다.

고성이 자랑하는 자연호수 송지호를 둘러봐도 좋다. 이곳은 수심이 5미터에 달하며 한겨울에도 얼지 않아 사시사철 철새들이 날아든다. 그리하여 송지호 철새관망타워에서는 다양한 철새들의 모습 뿐만 아니라 왕곡마을을 둘러싼 5개의 산 등 주변의 경치를 옥외전망대나 망원경이 설치된 전망타워에서 직접 볼 수 있다.

▲ 송지호 철새관망타워     


송지호 주변을 둘러가는 송지호 둘레길은 바로 송지호 철새관망타워에서 시작된다. 호숫가를 에워싼 이 길은 일명 산소길이라 불리며 둘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솔밭 숲에서 불어오는 솔바람과 송지호의 호수바람 그리고 멀리서 불어오는 동해바다의 바람이 어우러져 꽉 막힌 가슴이 펑 뚫리는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송지호 철새관망타워 INFORMATION_입장료는 어른1천원, 청소년/군인/어린이 8백원, 매표시간 09:00~16:40 / 033-680-3556

오음산, 두백산, 공모산, 순방산, 제공산 다섯 산 봉우리가 감싸안고 앞으로 드넓은 동해바다를 마주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배산임수 지형 중 하나인 강원도 고성의 왕곡마을. 이 곳은 우리나라 최초로 전통건조물보존지구 1호이자 중요민속문화재 235호이기도 하다. 

왕곡마을에서 문화해설사에게 흥미진진한 마을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으며 마을 구석구석을 걷다 보면 옛 이야기와 함께 선조들의 깊은 지혜를 깨닫게 된다. 또한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고성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生生)시간여행 이라는 프로그램은 전통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절기체험을 비롯 전통생활을 체험하도록 짚풀공예(또아리 만들기), 디딜방아 체험 등 다양한 옛 생활과 제기, 팽이만들기, 고누놀이, 칠교놀이 등 전통놀이체험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어울려 옛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를 배울 수 있다.

▲ 또아리   


6월의 월별 절기 체험으로는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단오 부채 만들기가 준비되어 있어, 이 체험을 통해 단오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 도시의 소음이 없는 왕곡마을에서의 밤은 아름다운 국악으로 더욱 깊어진다. 토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1인 음악회인 왕곡 풍류방은 일상에 지친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어준다.

고즈넉한 마을에 들려오는 감미로운 국악 연주는 복잡한 도시에서는 절대 경험 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으로 중년층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게 왕곡마을에서 보내는 주말여행은 국내 유일의 북방식 가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매일 저녁 TV 앞에서 대화의 시간을 빼앗겼던 서로에게 고택 안에 둘러앉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 송지호오토캠핑장   


특히 고성 왕곡마을에서의 고성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生生)시간여행은 옛 건축양식을 통해 북부지방의 긴 추위를 이겨낸 선조들의 생활지혜와 옛 우리 문화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왕곡마을은 주변의 각종 문화재와 시원한 자연경관까지 어우러져 주말여행지로는 손색없을 최고의 휴양공간은 물론 치유의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왕곡마을은 고속버스로는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속초고속버스터미널로, 서울동서울터미널에서는 간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왕곡마을로, 자가용으로는 춘천고속도로를 따라 속초, 인제방면 → 간성, 속초 방면으로 해서 왕곡마을로 향하면 빠르면 3시간 30분, 막히면 5시간 정도 소요된다. 고성 왕곡마을로 떠나는 생생(生生)시간여행의 프로그램은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예약자들에 한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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