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단거리 노선 확대운항

저비용항공 필리핀, 홍콩, 중국 상하이등 14개국 주96회

김민강 | 기사입력 2010/07/03 [14:40]

저비용항공사, 단거리 노선 확대운항

저비용항공 필리핀, 홍콩, 중국 상하이등 14개국 주96회

김민강 | 입력 : 2010/07/03 [14:40]
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국적사의 신규취항 지원을 통한 항공산업 활성화와 이용객 편익 증진을 위해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운수권과 기존 항공사의 미운항 등으로 회수된 운수권에 대한 항공사의 배분신청 및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14개국 주96회의 국제항공운수권을 배분했다” 고 2일 밝혔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여객 7개국 주33회 및 화물 2개국 주3회, 아시아나항공 3개국 주17회, 에어부산 2개국 주11회, 제주항공 2개국 주11회, 진에어 3개국 주21회의 운수권이 배분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청주-항저우(중국) 및 하네다(일본 도쿄) 심야노선의 신규취항이 가능하게 됐으며, 싱가포르, 러시아, 중국 시안, 네팔, 이스라엘(화물노선), 이탈리아(화물노선) 등에도 증편이 가능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팔라우, 터키 및 하네다(도쿄) 심야노선의 신규취항이 가능하게 됐으며, 도쿄이외 지역 이원5자유 운수권이 증대되어 일본에서 미주.동남아를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가는 승객 또는 화물 운송을 증편할 수 있게 됐다. 

에어부산은 필리핀 및 지방-홍콩노선, 제주항공은 필리핀 및 한국-홍콩 노선, 진에어는 필리핀, 마카오 및 제주-상하이 노선의 신규취항이 가능해졌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운수권 배분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대형항공사에만 배분되어 온 운수권이 단거리 관광노선을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에도 배분됨으로써 항공시장의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 선택의 다양성이 제고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신혼여행 등 관광수요가 많은 필리핀 노선의 경우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의 3개 저비용항공사가 각 주7회씩 신규 취항 함으로써 노선·비용 및 스케줄 측면에서 이용객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들 저비용항공사는 각각 청주-홍콩, 부산-홍콩, 부산-필리핀, 제주-상하이를 운항할 계획으로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밤10시~오전 7시까지 이용가능한 하네다(도쿄) 심야노선에 대한항공·아시아나가 각각 주7회씩 신규취항 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한 도쿄 관광객들은 노선 및 스케줄 다양화로 도쿄여행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일본인 승객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서울-도쿄간 화물수요 증대에 따라 화물노선을 함께 운항할 계획으로 나리타 공항보다 도쿄 도심에 가까운 하네다 공항을 이용한 물류비 절감으로 경제적 가치창출 및 국익증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항공교통분야 최고의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운수권을 배분하였으며, 이번 운수권 배분이 국내 항공시장의 건전한 경쟁 및 서비스 다양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어 우리 국민들의 편의와 국적항공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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