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로 아프리카 의료봉사 떠나는 한국의 슈바이처

의료봉사를 수행할 38명을 시작으로 22일 토고, 베냉

박미경 | 기사입력 2010/07/17 [14:50]

여름 휴가로 아프리카 의료봉사 떠나는 한국의 슈바이처

의료봉사를 수행할 38명을 시작으로 22일 토고, 베냉

박미경 | 입력 : 2010/07/17 [14:50]
굿뉴스의료봉사회(goodnews medical volunteers)는 작년에 이어 올해 3년째 아프리카에 대규모 의료봉사단을 파견하여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17일 서부아프리카 가나, 토고, 베냉에서 ㅊ 다음 달 7일에 케냐, 말라위로 떠나는 130명, 14일 말라위 110명 등 약 300명의 한국의 슈바이처들이 아프리카로 의료봉사를 떠나 생애 잊을 수 없는 여름휴가를 아프리카에서 보내게 된다.


가나, 토고, 베냉, 케냐, 말라위의 5개국에서 의료봉사를 수행할 예정인 이번 의료봉사단은 아프리카 정부의 협조 아래 비자면제와 장소제공 등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특히 말라위 보건복지부에서는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병상 수 2,000개의 국립병원을 대여해주었고, 병원 설립을 위한 부지도 제공한 바 있다.

지난 5월부터 전국 주요 7개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한 모집설명회를 통해 의료관계자 및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집된 의사, 약사, 한의사, 간호사, 대학생 및 중고생 봉사자들은 항공료 및 숙식비 등을 스스로 부담하며 아프리카에서 약 60,000명의 환자를 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의료봉사활동에 참가해온 박진영(30, 응급구조사)은 “하루 평균 환자가 천 명이 넘어서 누가 누군지 나는 기억조차 못하지만 다음 해에 가면 나를 또렷하게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본 열악한 환경과 그들에게서 받은 순수한 마음이 매년 여름 나를 아프리카로 부른다”고 매년 참가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iyf 아프리카 월드캠프와 동시에 진행되는 의료봉사단의 프로그램은 오전, 오후로 진료와 건강교육, 저녁에는 월드캠프의 음악회, 문화공연, 초청강연 등과 함께 함으로써 의료봉사와 문화교류를 함께 경험하는 새로운 한류 축제가 될 전망이다.

국제청소년연합 소개: 국제청소년연합(iyf)은 국제적 문화교류를 통하여 청소년 선도 교육을 목적으로 1995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로서, 매년 해외에서 대학생들을 초청하여 교류하는 월드캠프 개최, 한국 대학생들이 세계 주요도시를 방문하여 교류하는 글로벌캠프 개최, 그리고 9년째 3000여 명의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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