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떠나는 호주의 푸른빛 따듯한 여름해변, 본다이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 라는 뜻의 본다이 Bondi 는 파도높아

강성현 | 기사입력 2010/10/22 [12:05]

겨울에 떠나는 호주의 푸른빛 따듯한 여름해변, 본다이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 라는 뜻의 본다이 Bondi 는 파도높아

강성현 | 입력 : 2010/10/22 [12:05]
호주 원주민, 애보리진의 말로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라는 뜻의 본다이(bondi) 는 파도가 높아 그 만큼 바다에서 일어나는 사고도 많다고 한다. 최근에는 세계 곳곳에 있지만, 자원 봉사 인명 구조대인 라이프 세이버스의 발생지인 본다이 이다. 

1961년 호주 여성이 최초로 비키니를 입은 곳이다. 매년 2월 본다이 비치에서는 라이프 세이버스의 대원들이 기술를 겨루며 인명 구조의 중요성과 긴급성을 알리는 다이나믹한 서프 카니발(sulf carnival)이 진행된다.
시드니에서 약 10km떨어져 있는 근사한 본다이 비치(bondi beach)는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가운데 하나로 사람 구경도 서핑이나 일광욕만큼이나 재미있는 곳이다.


시드니 시내에서 시티 레일을 타고 본다이 지역에 도착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면 본다이 해변으로 갈 수 있다. 이는 시드니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으로 푸른 바다와 유선형으로 넓게 펼쳐진 눈부신 백사장과 쉴새 없이 밀려드는 시드니 해변의 대명사로 유명하다.

예전의 본다이는 그저 거대한 모래 언덕으로 여기며, 1906년까지는 수영을 할 수 없는 금지 지역였다. 하지만, 지금은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과 더불어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거센 파도를 즐기며 묘기를 부리는 서퍼들, 카약을 즐기는 액티비티한 사람들로 진풍경을 이룬다. 본다이 지역은 북쪽 본다이, 센트럴 본다이 그리고 남쪽 본다이로 나눠볼 수 있으며,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영을 할때는 파도가 잔잔한 북쪽 해변을 추천한다.

북쪽 본다이는 부자들이 사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이용객들이 선호한다. 그 이유로는 wally weekes pool (왈리 위커스 풀) 근처에서 아이들이 스노쿨링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매주 일요일, 본다이 학교 마당에 마련되는 본다이 마켓은 본다이를 즐기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마켓에는 개성 있는 잡화와 앤티크 소품 등이 많이 나오므로 선물을 고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북쪽 본다이에서 보는 노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환상적인 자연의 선물이다. 특히, 로 바(raw bar)에서 자연이 하늘에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그림 풍광을 감상하며 즐기는 생선 초밥과 사시미, 조 앤즈 월리스 디포트(jo and willy’s depot)의 거대한 샐러드는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레스토랑 외에도, 람스게이트 골목(ramsgate avenue)에 위치한 스피두스(speedo’s) 카페는 맛나는 음식과 커피로 호주 현지 서퍼들과 유명 인사들에게 굉장히 인기 있는 곳이다.
*관련 웹사이트 www.rawbar.com.au / www.bondaimarkets.com.au / www.speedoscafe.com.au

이 근처의 숙박 시설로는 캠벨 퍼레이드(campbell parade)길을 따라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swiss grand)호텔이 있다. 외관은 독특한 건축 스타일인데 반해 실내는 너무나 평범하여 재미난 곳에서 묵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관련된 웹사이트 www.swissgrand.com.au

센트럴 본다이 심장에는 1928년에 건축된 본다이 파빌리온(pavilion)이 위치하며, 이 안에는 본다이 해변에서 가장 유명한 닉스 본다이 해변 파빌리온 레스토랑(nick’s bondi beach pavilion restaurant)과 예술 갤러리 및 극장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 파빌리온에서는 정기적으로 본다이 단편 영화제를 비롯한 음식과 와인 페어 그리고 사진 전시회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관련 웹사이트 www.nicks-seafood.com.au / www.bondishortfestival.com

호주 현지인들이 센트럴 본다이에서 즐겨 먹고 찾는 레스토랑은 로코 거리에(roscoe street) 자리잡은 허리케인스 그릴 & 바(hurricane’s grill & bar)의 바베큐 립 그리고 바로 옆집인 폰필스(pompei’s)의 맛깔스러운 얇은 피자로 본다이를 방문했다면 꼭 먹어봐야 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www.pompeis.com.au / www.hurricanesgrill.com.au

갠야 골목(glenayr avenue)에 위치한 더 오리지널 피쉬 & 칩스(the original fish & chip)와 거스토 본다이(gusto bondi) 레스토랑은 전날 나이트 라이프를 즐긴 젊은이들이 눈부신 아침 햇살를 피하기 위해 썬글라스를 끼고 피곤한 모습으로 베이컨과 계란을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곳으로 유명하다.

본다이 남쪽 끝에서 브론테와 쿠지 해안 방면(coogee coastal)으로 이어지는 해안가 산책을 하다 보면 바다가 조각해놓은 거대한 사암 바위들과 인적이 드문 해변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숨겨진 명소들을 찾을 수 있어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로 부상하고 있다. 타마라마(tamarama), 브론테와 클로벨리(clovelly)를 지나 쿠지 비치까지 이르는 산책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남쪽 본다이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아이스버그스 다이닝 룸 & 바(icebergs dining room & bar)로 이곳에서는 무조건 칵테일 한잔과 시드니에서 가장 맛있는 유명한 스테이크를 맛봐야 한다.

캠벨 퍼레이드(campbell parade)거리 남쪽으로는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카페, 아이스크림 가게 등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한다. 모조스 타파스 바 & 카페(mojo’s tapas bar & café)는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면서 음식을 즐길 수 있고, 트리오(trio)는 수퍼 사이즈 아이스 커피와 망고 라임 팬케익으로 유명하니 이를 꼭 맛봐야 할 것이다. 이외도 람록 골목(lamrock avenue)에 위치한 겔비손(gelbison)과 본다이 트토리아(bondi trattoria)는 현지인들이 가장 아끼는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관련 웹사이트 www.nonditrattoria.com.au / www.triocafe.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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