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고수가 찾는 쇼핑아지트, 쿠알라 룸푸르

말레이시아 이어엔드 세일 (Malaysia Year End Sale)

강성현 | 기사입력 2010/11/12 [11:45]

쇼핑 고수가 찾는 쇼핑아지트, 쿠알라 룸푸르

말레이시아 이어엔드 세일 (Malaysia Year End Sale)

강성현 | 입력 : 2010/11/12 [11:45]
열대 속의 모던 시티에서 즐기는 쇼핑, 스파, 나이트라이프
고급스러운 건축 예술을 자랑하는 초고층 빌딩숲과 수백만 년 전부터 존재해온 울창한 열대 우림이 함께 공존하는 곳. 저렴하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과 세계적인 쉐프가 만들어내는 고급 요리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곳.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열대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현지 디자이너 컬렉션의 세일 행사가 함께 이뤄지는 곳. 부담 없이 즐기는 길거리 발 마사지부터 고급 스파 브랜드의 바디 트리트먼트까지 모든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는 곳. 시간의 속도를 늦추고 싶을 만큼 쿠알라 룸푸르는 즐길 거리로 무궁무진하다.

국교를 이슬람교로 명시한 말레이시아에 대한 일반 관광객들의 가장 큰 오해는 화려한 밤 문화를 즐길 수 없다는 선입견일 것이다. 그러나 관광 산업이 제 2의 주력 사업인 말레이시아는 해외 관광객들을 위해 밤의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부터 신나게 춤출 수 있는 클럽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쿠알라 룸푸르의 역동적인 모습을 뷰파인더에 담는 재미도 놓칠 수 없는 큰 즐거움일 것이다.

▲ 파빌리온 쇼핑몰 _ 말레이시아 관광청 사진제공

쇼핑, 그리고 말레이시아 이어 엔드 세일
쿠알라 룸푸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쇼핑이다. 1만원 안팎의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질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로컬 슈즈 브랜드부터 열대 기후 속에서 여유롭게 구입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겨울 시즌 의류까지, 환율차이로 인해 정상가에 구입해도 저렴한 제품들이 70%까지 할인되는 말레이시아의 쇼핑 축제. 연말마다 열리는 말레이시아 세이빙 세일을 통해 알만한 쇼핑 고수들 사이에서는 이미 숨은 보석으로 통하는 쿠알라 룸푸르 쇼핑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2010년 11월 20일(토)부터 2010년 1월 2일(일)까지 예정인 ‘말레이시아 이어 엔드 세일(malaysia year end sale)’은 매년 진행되는 말레이시아 메가 세일 카니발(malaysia mega sale carnival)과 함께 말레이시아의 대형 쇼핑 축제 중 하나이다.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의 구매량이 적은 겨울 아이템들을 노릴 수 있는 이어 엔드 세일 세일 기간에는 쇼퍼홀릭들의 쇼핑 리스트를 좀더 충족시켜줄 만한 다양한 품목을 만나볼 수 있다.

▲ 스타힐갤러리 _ 말레이시아 관광청 사진제공   

겨울 시즌 의류를 말레이시아에서 구입한다?
일년 내내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말레이시아라고 해서 겨울 의류를 전혀 판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겨울 의류도 함께 취급하고 있는데, 일반 말레이시아인들의 구매량이 적다 보니 원하는 사이즈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고 보다 다양한 품목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재미있는 점은 현지인들의 수요가 많지 않다 보니 오히려 겨울 옷의 가격이 싸다는 점이다. 따라서 쿠알라 룸푸르는 비행기 티켓 값을 들여 멀리 떠나간 해외에서의 겨울 의류 쇼핑을 공략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되어 준다.

최고의 쇼핑 플레이스, 부킷 빈탕(bukit bintang)과 파빌리온(pavilion)
고급 호텔과 세련된 쇼핑 센터, 화려한 클럽들이 즐비한 부킷 빈탕(bukit bintang)은 24시간 오락과 쇼핑의 열기로 가득한 곳으로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이미지를 바꾸어놓기에 충분하다. 명품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가 공존하는 이 거리는 쇼핑 목록을 촘촘히 메울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쇼핑몰과 백화점, 디자이너 부티크, 스트리트 숍들이 한 곳에 모여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의류나 잡화는 물론 호텔 안에 입점한 최고급 스파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피로를 풀 수 있는 길거리 스파, 고유의 테라피를 선보이는 다양한 브랜드 스파도 찾을 수 있다.

명품 브랜드만을 고집하는 스타힐 갤러리(starhill gallery), 단순한 명품을 뛰어넘어 오뜨 쿠튀르에서 자주 보여지는 최고급 브랜드부터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지만 귀에는 익숙한 미 유통 브랜드들까지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파빌리온(pavilion), 그리고 말레이시아 로컬 브랜드는 물론 캐주얼 위주의 브랜드들을 말레이시아 현지 정상가의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다 buy one get one free 행사가 거의 1년 내내 계속되는 팩토리 아울렛 스토어(f.o.s.), 이 모두가 부킷 빈탕 내에 위치한 쇼핑 플레이스들이다.

예를 들어 마크 제이콥스 매장에 들러 오랫동안 눈 여겨온 원피스를 구매했다면 이세탄 백화점의 vincci 매장에서 1-2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에 그에 매치되는 구두를 고를 수 있다. 국내 미 유통 브랜드인 자라(zara)에서 고급스러운 겨울 코트를 저렴하게 구매했다면 신발과 구두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예산을 투자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부킷 빈탕이다. 거리 자체를 아웃도어 개념의 거대한 쇼핑 센터로 착각하기 쉬울 정도로 발품을 팔지 않고도 쉽게 비교해가며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이 부킷 빈탕의 장점인 것이다.

특히 2007년 11월에 개장한 파빌리온(pavilion)은 부킷 빈탕의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도시 중심부를 벗어난 곳에 위치해있어 지리적 접근성이 다소 떨어졌던 대규모 쇼핑 센터들의 약점을 극복하고 부킷 빈탕의 심장부에 개장했다는 자체가 쇼핑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입점된 브랜드의 종류는 물론이고 매장 자체의 크기가 대형 쇼핑 센터의 크기와 맞먹기 때문에 보통 도심에 위치한 같은 브랜드 숍보다 훨씬 다양한 디자인과 여유 있는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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