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여행 빈자리 찾아드려요

지난주 순예약자 3만4천여명으로 올해 최대 예약자수 기록

박미경 | 기사입력 2010/12/16 [10:55]

설 연휴 해외여행 빈자리 찾아드려요

지난주 순예약자 3만4천여명으로 올해 최대 예약자수 기록

박미경 | 입력 : 2010/12/16 [10:55]
2010년도 이제 보름 밖에 남지 않았다. 얼마 남지 않은 2010년이 가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 오는 2011년의 휴일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달뜬다. 2011년 공휴일은 116일(주 5일 근무 기준)로 2007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고, 특히 직장인들이 반기는 휴일과 이어지는 공휴일이 많아 긴 연휴를 누릴 수 있다.

우선 설 연휴가 5일로 추가로 이틀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대 9일이라는 긴 연휴를 누릴 수 있다. 이에 설 연휴간 해외여행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15일 기준 2011년 설 연휴(2월 1일~4일)의 해외여행 예약이 역대 최대 출국인원을 기록했던 2008년 설 연휴(2월 5일~8일)에 비해 174%(2.7배) 증가한 2만여명이 예약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주 해외여행 순예약자는 3만4천여명으로 올해 최대 예약자수를 기록했으며 설 연휴를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긴 연휴기간과 지속적인 경기안정 그리고 환율 하락으로 인해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내년 구정 연휴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예약추이를 살펴보면 지역별로 동남아>일본>중국 순으로 2008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며 비교적 긴 연휴가 가능해 일본, 중국과 같은 단거리 보다는 중거리 노선 위주로 또 계절적 요인으로 따뜻한 휴양과 관광이 가능한 동남아 지역이 강세를 나타냈다. 예약자 중에는 가족고객이 45.6%, 동성친구 44.8% 그리고 나홀로족이 9.5%로 가족단위 여행객이 가장 많았지만, 일반적인 성수기 시즌에 비해 동성 친구단위 여행객이 크게 증가했다.

설 연휴간 주요 인기노선의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되고 있지만 찾아보면 아직 출발 가능한 지역도 많다. 하나투어는 설 연휴간 전세기를 투입, 항공좌석을 추가 확보하는 동시에 `설 연휴, 새해 첫 여행` 기획전을 통해 지금 예약 가능한 상품을 소개했다.

연휴기간 내 해외여행을 다녀오고자 한다면 중국, 일본, 홍콩 등 근거리 지역을 선택하는 게 좋다. 보통 3~4일이면 다녀올 수 있고 항공편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중국을 대표하는 `상해/항주/소주 4일`은 동방명주타워, 송성가무쇼, 황포강유람, 발마사지 등 저렴한 가격에 품격급 일정에 준하는 특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젊은층 고객이 선호하는 `홍콩 2박4일`은 리펄스베이, 빅토리아피크 야경 등 홍콩의 대표 명소를 관광하고 자유로운 쇼핑도 가능하다.

또한 일본 간사이 지방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나고야/교토/나라/오사카/고베 4일(139만9천원)` 상품도 있다. 오사카의 대표 번화가인 신사이바시와 도톰보리 등을 관광하고 일본 3대 온천이라 불리는 `아리마 온천`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여행으로 손색이 없다.

만약 설 연휴 전후로 하루, 이틀 정도의 휴가를 덧붙일 수 있다면 선택의 폭은 넓어진다. 발리, 보라카이,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서유럽 여행도 가능하다. 필리핀 클락으로 떠나는 `수빅 까마얀비치+푸닝유황온천 5일` 상품은 기존 마닐라 상품과는 달리 수빅 까마얀비치 해수욕, 원주민 마을에서 정글문화체험 및 묘목심기 등 색다른 일정으로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미서부 라스베이거스 7일`은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 등 미서부 주요도시와 그랜드캐년,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을 방문하는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성수기 요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저렴하다.

국내여행도 인기가 많다. 4일 출발하는 `[내나라여행] 남도일주 3일` 상품은 목포, 해남, 보성 등 전라도의 주요 멋과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2007~2010년 문화관광부 인증 우수여행상품으로 목포 현대호텔 등 특1급 호텔에서 숙박하고 담양 떡갈비, 남도 한정식 등 지역 특식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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