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의 꽃, 유후인 온천 ②

후쿠오카, 유후인, 벳부 나를 위한 2박 3일의 휴가

박은경 | 기사입력 2010/12/30 [00:31]

일본 여행의 꽃, 유후인 온천 ②

후쿠오카, 유후인, 벳부 나를 위한 2박 3일의 휴가

박은경 | 입력 : 2010/12/30 [00:31]
다음 날은 유후인에서 일본온천을 즐길 수 있다. 후쿠오카호텔에서 유후인까지 이동하는 전용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통 자유여행객들이 하카타에서 유후인으로 jr특급열차 ‘유후인노모리’를 타고 이동하는데 편도 가격만 해도 4,100엔(약57,000원) 이동시간은 약 2시간 20분 소요되지만 일본어에 익숙치 않은 여행객이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 있으니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 

▲ 유후인 거리풍경     © momonews

도시의 번잡함과는 다르게 조용하고, 편안한 목가적인 분위기를 주는 온천 마을 유후인, 유후인역에 도착하면 아기자기한 가게들이며, 미술관, 카페 등 온천욕 이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아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그 중에서도 유후인 온천의 얼굴격이라고 할 수 있는 긴린코(金鱗湖)호수는 석양이 호수 면에 비치면 수면을 뛰어오르는 붕어의 비늘이 금색으로 보인다 하여 긴린코(金鱗湖)라고 불렸다고 전해진다.

긴린코 주변을 둘러보고 싶다면 유후인역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고 천천히 걸어서 산책하는 것도 좋다. 겨울 새벽, 자욱한 안개로 둘러싸인 긴린코 호수는 특히 아사기리라고하여 아침안개가 환상적이다. 이는 호수 밑에서 따뜻한 온천수가 뿜어 나오기 때문인데 추운겨울에도 호수에 손을 담그면 그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 유후인 시타유(下ん湯 노천탕)     © momonews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놀랄지 모르지만, 긴린코 호수 주변에는 말로만 듯던 유명한 남녀혼욕 공동온천탕인 시탄유(下ん湯) 노천온천이 있다. 살짝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유후인 거리를 산책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따뜻한 온천욕을 즐겨보자. 유후인 온천물은 피부를 매끈매끈하게 만들어 주는 미인탕으로 유명하고, 대부분의 료칸에서 규슈의 후지산이라 불리는 유후다케를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주)하늘땅여행 제이하루 상품을 이용하면 ‘하나노쇼’라는 료칸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당일 저녁식사로 일본전통요리인 가이세키요리를 맛볼 수 있다. 유후인의 특성상 아기자기한 창작 가이세키가 나온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 다시 한번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여정의 피로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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