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리아나 제도(사이판/티니안/로타)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대비 약30%이상 증가하며, 11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마리아나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는 총 37만9,091명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한국인 방문객은 약 30% 증가한 11만5,811 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경기 하락전인 지난 2007년 10만8,319명을 넘어서는 수치이며, 또 마리아나 제도 전체 외국인 방문객 비율의 31%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2011년 방문 통계 또한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아시아나 항공이 부산 사이판 노선을 기존의 주 2회에서 주 4회로 증편 운항을 시작했고, 또 주 11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사이판 노선에서는 기종을 b767(250석 규모)로 확대 변경했다. 마리아나 관광청 윤미희 차장은 '항공 공급의 증가와 함께 마리아나 제도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2011년 또 한번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