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자연을 테마로 6개 관광루트 발표
세계최고 여행지 Top 20 진입 목표로 새로운 전략제시
김민강  | 입력 : 2011/05/03 [10:49]
에콰도르는 향후 5년 이내에 전세계 여행자들이 에콰도르를 세계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 top 20 안에 꼽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인생을 사랑하라는 의미의 “love life”라는 슬로건 아래 에콰도르의 자연과 생명을 전세계 여행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6가지 여행루트를 최근 발표한 것이다.
프레디 엘러스(freddy ehlers) 에콰도르 관광부 장관은 “에콰도르는 국가 헌법에서 자연의 권리를 포함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다. 자연은 모든 사람의 일상에서 건강한 삶을 증진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사람들을 더 잘 살게 하도록 도와준다”고 전제하고, “자연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관광 형태는 여행객들로 하여금 에콰도르를 여행하고 싶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엘러스 관광장관은 국가의 사회적 통합과 지속 가능한 관광전략의 일환으로 국화조개 루트, 세상의 중심 철(iron) 루트, 남미 해방 루트, 화산 루트, 플라워 루트, 야쿠남비 루트(물 루트) 등 6개의 새로운 테마 관광루트를 발표했다. 모든 루트는 여행객들에게 안데스 국가의 각기 다른 면모를 보여주게 되는데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에콰도르의 관광산업을 증진시키기 위해 선정된 것으로 자연을 테마로 한 6개의 관광루트는 다음과 같다.
국화조개 루트는 에콰도르의 태평양 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국화조개류의 이름을 본 따 만들었으며 에콰도르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을 상징한다. 이 루트는 에스메랄다스주, 마나비주, 산타 엘레나주, 과야스주, 엘 오로주, 로자주, 자모라주, 까냐르주, 아수아이주를 통해 그들의 문화와 유적지, 공예, 음식체험, 생태 자연관광, 스포츠와 모험, 건강, 그리고 농촌 체험관광을 경험할 수 있어 여행객을 매혹시킨다. 이 루트를 여행하는 동안 여행객들은 1일 투어를 하거나 해변가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또는 유람선을 타고 즐길 수도 있다.
세상의 중심 철(iron) 루트는 pistishi산의 ‘악마의 코’라고 불리는 협곡을 향해 산 사이사이를 굽이굽이 지나 오르고 내리는 구간을 철도로 연결한 루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에콰도르는 산악과 해안지역을 연결하는 100년이 넘은 철도를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힘써 왔는데, pistishi산의 이 구간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철도”로 유명하다. 열차는 여행객들에게 푸른 안데스의 풍경과 넓은 들판, 장대한 화산, 지역 마을 등 풍부한 경치를 제공한다.
남미 해방 루트는 남미의 해방을 이끈 독립 운동가, 시몬 볼리바르(simón bolívar)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루트다. 이 루트는 시몬 볼리바르의 영웅적 서사시를 따라 다양한 루트로 구성되어있다.
에콰도르의 ‘화산 거리 (avenida de los volcanes)’는 숨막히는 매력을 지녔다. 화산 루트는 아마존 지역의 모로나 산티아고와 오렐라나, 나포, 서컴보스와 카라치주, 임바부라주, 피친차주, 코토팍시주, 퉁그라우아주, 안데스의 침보라조 산을 연결하며 총 350km에 걸쳐 펼쳐져 있다. 화산루트를 통해 만나는 거대한 화산과 안데스 산맥, 그리고 숲과 자연보호 구역은 세계에서 하나뿐인 진정한 여행을 경험하게 한다.
플라워 루트를 통해 만나는 여름 꽃들과 장미, 그리고 난초의 향과 색 및 모양은 여행객들에게 매우 특별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이러한 경험은 여행을 하는 동안 친절한 에콰도르 사람들의 환대와 전통요리의 맛을 통해 완성된다. 이 루트는 농업학자와 어류양식사업자, 꽃 재배자가 협력해 만든 루트다.
물은 에콰도르의 아마존 지역에서 제공하는 현재와 미래 관광의 핵심 중 하나다. 야쿠남비 루트(물 루트)는 수쿰비오스주, 나포주, 오렐라나주, 빠스따자주, 모로나 산티아고주, 사모라 친치페주를 향해 간다. 여행 중에 여행객들은 래프팅, 카누, 카약, 낚시, 강가 유람선, 하이킹 등의 레저와 건강을 개선하고 몸을 재충전할 수 있는 활동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www.ecuador.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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