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열리는 7월 축제와 볼거리

스위스에서 벌어질 7월 축제와 소식

김민강 | 기사입력 2011/05/30 [12:05]

스위스에서 열리는 7월 축제와 볼거리

스위스에서 벌어질 7월 축제와 소식

김민강 | 입력 : 2011/05/30 [12:05]
취리히의 여름을 더욱더 뜨겁게 달구는 화통한 라틴 축제, 깔리엔떼(caliente)
2011년 7월 1일 금요일 – 3일 일요일

수십만명의 군중이 한 여름의 최대 카니발이 열리는 취리히로 몰려 든다. 취리히 구시가지와 주변 지역에서 펼쳐지는 축제로, 볼거리와 흥미진진한 공연이 가득하다.

▲ fiesta_volkshaus _ 스위스정부 관광청 사진제공   

트로피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남아메리카 리듬으로 취리히 시내가 들썩인다. 라이브 콘서트와 댄스 쇼, 각종 장터가 곳곳에서 펼쳐지는 본 축제는 스위스 독어권 최대의 라틴 아메리카 행사이기도 하다. 랑그슈트라쎄(langstrasse) 주변을 따라 주요 콘서트를 비롯한 행사가 펼쳐지며, 마케르도 문디알(mercado mundial)이라 불리우는 장터는 또 다른 축제의 볼거리로, 200여개의 가판이 들어서 맛깔난 남미 요리와 이국적인 드링크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건너온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는 금요일 18시부터 24시, 토요일은 14시부터 02시, 일요일은 14시부터 22시까지 펼쳐진다.



제 71회 엥가딘 페스티벌(engadin festival)
2011년 7월 8일 금요일 – 8월 14일 일요일

스위스 동부의 주, 그라우뷘덴(graubünden)을 일컫는 엥가딘(engadin) 지역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클래식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올 해로 제 71회를 맞는 엥가딘 페스티벌은 현악 연주가 주를 이룬다. 자비에 드 메스트르(xavier de maistre)의 하프 연주는 새로움과 바로크 하프 연주의 사이를 정의하고, 지오반니 뻬씨(giovanna pessi)는 보통 때와 다른 프로그램으로 청중을 놀래켜줄 예정이다.

재능있는 바이올리니스인 시모네 람스마(simone lamsma)와 코레이 체프로섹(corey cerovsek)은 최고의 연주를 들려주게 된다.

▲ 엥가딘 페스티벌 _ 스위스정부관광청 사진제공   

코렐리(corelli)가 모리스 스테거(maurice steger)와 함께 프리미어를 열고, 크리스토프 젠더(christian zehnder)가 재즈의 떠오르는 샛별, 토비아스 프라이지그(tobias preisig)와 듀오를 선보이며, 웅장하고 놀라운 저먼 브라스(german brass)의 연주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600회 이상의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 받고 있는 이 엥가딘 계곡의 클래식 축제 기간 동안 하프와 바이올린의 선율로 더욱 특별해질 전망이다. 티켓은 2011년 6월 1일부터 판매된다. 티켓코너는 생모리츠(st. moritz)를 포함한 엥가딘 지역의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이나 온라인에서도 판매된다.

▲ 엥가딘 페스티벌 _ 스위스정부 관광청 사진제공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생모리츠의 성당, 도르프키르쉬(dorfkirche) 및 라우디넬라(laudinella) 호텔, 라 바라까(la baracca) 호텔, 수브레따 하우스(hotel suvretta house)를 비롯하여 실스(sils)와 뮈스테어(müstair) 등 생모리츠 주변 마을에서 펼쳐진다.
티켓은 chf 40.-부터 chf 160.-까지 다양하다. 
www.engadin-festival.ch

생모리츠(st. moritz)에서 출발하는 빙하특급(glacier express)
체르마트(zermatt) – 브리그(brig) – 안데르마트(andermatt) – 쿠어(chur) – 생모리츠(st. moritz) or 다보스(davos) 스위스를 대표하는 2대 알프스 리조트인 생모리츠와 체르마트를 잇는 전통의 횡단 루트.

7개의 계곡과 291개의 다리, 91개의 터널을 지나며 약 7시간 30분에 걸쳐 달리는 여행이다. 생모리츠 외에, 쿠어 또는 다보스에서도 출발한다. 디젠티스(disentis)까지는 레티쉐반(rhb) 철도, 디젠티스에서 체르마트까지는 마테호른 고타드 철도가 이어주고 있다.

▲ 엥가딘 페스티벌 빙하특급 _ 스위스정부관광청 사진제공 

만년설이 덮인 명봉, 울창한 삼림, 초록빛 선명한 목초지, 산 사이의 급류와 계곡 등 절경이 연속된다. 쾌적한 파노라마 차량을 미리 예약해둔다면 커다란 창을 통해 풍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멋진 분위기의 식당 차량에서 점심 식사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www.rhb.ch

엥가딘 계곡의 전형적인 스위스 마을, 생모리츠(st. moritz)                
해발 : 1775m  언어 : 독일어/로망슈어

아름다운 숲과 호수, 알프스의 명봉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고지대 기후와 청명한 하늘이 있는 곳 생모리츠는 고급 호텔이나 유명 브랜드 상점들이 늘어서며 세계적인 vip들이 모이는 산악 리조트다.

▲ 엥가딘페스티벌-생모리츠 _ 스위스정부관광청 사진제공   

쉬크, 엘레강스, 익스클루시브… 모두 유럽인들이 생모리츠를 묘사하는 형용사. 알프스 봉우리 속 해발 1,775m에 둥지를 튼 듯한 마을로, 건조하고 온화하며 청명하여 “샴페인 기후”로 유명하다. 일조량이 높아 1년에 평균 322일이 화창한 곳. 두 번의 동계 올림픽과 스키 월드컵을 개최하는 등 윈터 스포츠의 천국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생모리츠의 올림픽 스키 슬로프와 드넓은 컨트리 스키 트레일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하이킹이나 골프, 주변에 흩어져 있는 마을과 개성 있는 골짜기, 만년설과 빙하가 펼쳐진 베르니나 산군의 명봉, 신비로운 호수로의 나들이 등 즐길 거리들이 풍성하다. 스위스의 명물 파노라마 기차인 빙하특급과 베르니나 특급 등 인기 절경 루트의 발착 지점이기도 하다.
생모리츠 관광청:
www.stmoritz.ch
 
라이브 앳 선셋(live at sunset) 취리히의 여름, 로맨틱한 추억
2011년 7월 13일 수요일 – 24일 일요일

음악가와 청중 모두를 실망시키지 않는 무척 특별한 분위기. 취리히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음악가와 청중이 하나가 된다. 한여름의 텅빈 아이스링크가 실력파 스타들의 공연과 관중들로 가득 메워진다.
취리히의 청명한 분위기가 여름 밤 서늘한 공기와 라이브 공연과 함께 만나 취리히 시민들과 여행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 areal_mit_mond _ 취리히 라이브 앳 선셋 _ 스위스정부 관광청 사진제공     

2011년에는 존 멜렌캠프(john mellencamp), 폴 사이먼(paul simon), 존 카커(john cocker), 잔나 난니니(gianna nannini), 쥴리에따 베네가스(julieta venegas)가 올 해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수준급의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티켓 가격은 chf 60.-부터 chf 190.-까지 다양하다. 예매는
www.starticket.ch에서 직접 할 수 있다. 찾아가는 방법: 취리히 시내에서 뢰머호프(römerhof)행 트램 3번, 8번, 혹은 15번을 타고 베르그스타치온 돌더반(bergstation dolderbahn)에서 하차, 도보로 3분 거리다.

스위스의 수도, 베른(bern)에서 열리는 여름 야외 음악제,
구어텐 페스티벌(gurten festival)
2011년 7월 14일 목요일 – 17일 일요일

4일간의 음악제 기간 동안 독특한 프로그램과 짜릿한 분위기, 아름다운 절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줄 베른 구어텐 페스티벌. 3만 5천여 명의 음악 애호가들이 즐겨 찾고 있는 베른 구어텐 페스티벌은 작은 톱니바퀴 열차인, 쿠어텐반(gurtenbahn)으로 올라갈 수 있는 베른의 뒷동산 격인 구어텐(gurten) 봉우리에서 열려 붙여진 이름이다. 물론, 걷기 여행을 즐기고 있다면, 도보로도 올라가기 좋은 곳이다.

▲ 베른 구어텐페스티벌 _ 스위스정부 관광청 사진제공    

60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과 60명이 넘는 dj들이 팝, 락, 펑크, 일렉트로, 소울, r&b, 힙합, 컨츄리를 선보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밴드들도 참여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며, 물론 스위스 출신의 유명한 뮤지션들도 그들의 흥겨운 선율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1일권은 chf 80.-, 2일권은 chf 120.-, 3일권은 chf 160.-, 4일권은 chf 200.-이며,
www.starticket.ch에서 구매할 수 있다. 베른 관광청에서는 본 축제를 위하여, 2일 숙박 예약시 3일째 숙박을 공짜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베른 관광청: www.berninfo.com
 
루체른 여름을 더욱더 뜨겁게 달구는 블루볼 페스티벌 10(blue balls festival 10)
2011년 7월 22일 금요일 – 30일 토요일

1992년 9월 19일 저녁 루체른의 오래된 증기 유람선, “슈타트 루체른(stadt luzern)” 선상 위, 약 300여명의 관중 앞에서 처음 펼쳐졌던 공연이 지금은 스위스 독어권에서 가장 큰 음악제로 자리매김 하며, 총 9일에 걸쳐 약 10만명의 관중이 몰려 드는 축제로 변모하였다.

▲ blueball _ 루체른 블루볼 페스티벌 _ 스위스정부 관광청 사진제공    

루체른 호수의 아기자기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이 음악제는 야외 파빌리옹과 문화 콩그레스 센터인 kkl, 슈바이쩌호프(schweizerhof) 호텔의 더 클럽(the club)에서 그 흥을 돋우게 된다. 2011년에는 소피 헝거(sophie hunger), 메이시 그레이(macy gray), 베벌리 나이트(beverley knight), 코코로지(cocorosie)를 비롯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블루스, 재즈, 소울, 펑크, 월드 뮤직, 락, 팝 뮤지션들이 모여들어 약 100회의 공연을 펼쳐낸다.

장 누벨의 건축물로 유명한 카카엘(kkl)이라 불리는 루체른의 문화 콩그레스 센터에서 울려퍼지는 분위기 있는 음악의 향연은 여름 밤을 더욱 운치있게 한다. 티켓 가격은 chf 50.-에서 chf 95.-이며 모든 공연은 축제 홈페이지에서 좌석 지정이 가능한 예매를 할 수 있다.
www.blueballs.ch
 
취리히 공항에 도착지 면세 쇼핑.
2011년 6월 1일부터 도착 라운지(arrival)에 면세점 들어서…

출국 전 면세 쇼핑을 즐기는 것은 여행의 묘미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취리히 공항은 면세 쇼핑에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가오는 2011년 6월 1일부터 도착지 면세 쇼핑이 가능하게 되었다. 취리히 공항의 수하물 찾는 홀 두 곳에 새로운 면세 상점이 오픈한다. 향수와 화장품, 주류와 담배가 면세가로 판매된다. 스위스에 거주하는 경우, 이는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취리히 공항 도착제 면세쇼핑 _ 스위스정부 관광청 사진제공  

상당수의 여행자들이 비행기 탑승 전부터 무거운 술과 화장품을 휴대할 필요 없이, 귀국 즉시 면세 쇼핑이 가능하기 때문. 최근 더욱 엄격해진 기내 액체류 반입 금지 규정을 감안하면 도착 후 면세 쇼핑은 더욱 편리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스위스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에도 도착 면세 쇼핑을 이용해볼만 하다. 출국 전 면세점에서 깜빡하고 놓친 물건이나 괜찮은 와인 한 병을 구입하여 여행 중 즐겨도 좋기 때문. 취리히 공항의 수하물  찾는 곳에 들어서는 숍들이 오픈을 하기 전, 관련 법규와 운영에 필요한 규정들이 필수 사항이었기 때문에, 그 동안 취리히 공항은 여러가지 단계의 준비를 차곡차곡 진행해오고 있었다.

▲ 취리히 공항 도착제 면세쇼핑 _ 스위스정부 관광청 사진제공  

2010년 12월 스위스 국회에서 관련 연방 법이 통과 되었고, 관련 법규 역시 2011년 4월 초부터 면밀하게 검토, 수정되어 온 바 있다. 스위스 연방 의회가 최종 결정을 내리기에 이르고, 오는 6월 1일부터 도착 후 면세 쇼핑이 법적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오는 여름, 스위스로 여행을 떠날 경우, 도착지 면세점에서 산뜻하고 후레쉬한 스위스산 화이트 와인 한 병을 구입해 보자. 스위스 호텔에 묵을 경우, 프론트에 문의하면 호텔 내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와인을 오픈해 주며, 와인잔도 빌릴 수 있다. 설레는 스위스 여행을 로맨틱한 스위스 와인과 함께 시작할수있다. 취리히 공항 :
www.zurich-airport.com
 
쉴트호른 정상에서의 제임스 본드 조식 뷔페.
올 여름, 쉴트호른(schilthorn)의 2970m 정상에서 맛깔난 아침식사를 즐긴다.
케이블카로 32분이 걸리는 쉴트호른 정상에 오르면 세 개의 알프스 명봉인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가 바로 눈 앞에 펼쳐지고, 200여개의 다른 알프스 봉우리가 장관을 연출한다.

이런 풍경을 즐기며 360도 회전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스위스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 “제임스 본드 브랙퍼스트”라고 이름붙인 본 아침 뷔페는 매일 오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쉴트호른 정상의 회전 레스토랑 피쯔 글로리아(piz gloria)에서 맛 볼 수 있다.

▲ 쉘트호른 제임스본드 아침뷔페 _ 스위스정부 관광청 사진제공     © momonews

다양한 빵과 크로아상, 과일잼, 뮈슬리, 베이컨과 스크램블드 에그, 스페셜 소시지와 이 지역 특산 치즈를 비롯하여 요거트와 신선한 쥬스, 농장에서 바로 가져 온 신선한 사과 쥬스와 배 쥬스, 메이플 시럽을 곁들인 바삭한 와플 등 정통 스위스 브랙퍼스트를 즐길 수 있다. 여름 동안은 알프스 산골짜기에서 만든 신선한 버터와 치즈가 제공되기도 한다. 조식 뷔페 가격은 성인이 chf 27.50,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chf 14.50이다.

제임스 본드 아침식사 티켓과 케이블카 이용 요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본 티켓은 슈테첼베르그(stechelberg)에 있는 쉴트호른 케이블카 역에서 매일 오전 8시 55분까지 구매할 수 있다. 슈테첼베르그에서 정상까지의 왕복 티켓과 아침 뷔페가 포함된 가격이 chf 96.20이며, 스위스 패스 소지시 chf 62.00이다.

보다 특별한 아침 식사를 원한다면 이벤트가 펼쳐지는 특정일에 본 뷔페를 이용해 보자. 2011년 7월 24일 일요일에는 요들 음악 공연이 펼쳐지는 아침 뷔페를 제공한다. 똑같이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같은 날 알멘드후벨(allemndhubel)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여름 파티가 펼쳐진다. 2011년 8월 1일에는 스위스 국경일을 맞이하여 뢰슈티 뷔페를 선보인다. 스위스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본 뷔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치즈 공방에서 즐기는 맛깔난 아침식사.
뮈렌(mürren) 근처의 쉴트알프(schiltalp)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장작불을 이용하여 치즈를 생산하고 있는 치즈 공방이 있다. 이 지역 젖소에서 받아낸 신선한 우유를 이용하여 어떻게 전통적인 스위스 치즈를 생산하는지 그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본 치즈공방으로의 견학이 가능한 가이드 투어가 2010년 6월 22일부터 9월 초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운영된다. 가이드투어는 뮈렌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오전 7시에 시작되며 약 3시간 30분 동안 이어진다. 쉴트알프에 도착하면 갓 구운 빵과 치즈, 신선한 우유를 곁들인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뮈렌 인포메이션 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최소 4인 이상부터 출발가능하며, 반드시 예약을 해야한다. 뮈렌 인포 센터: tel: +41 33 856 86 86, 
쉴트호른: www.schilthorn.ch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1967년 클로드 놉스(claude nobs)에 의해 3일간의 축제로 탄생된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montruex jazz festival)은 스위스 내에서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열광적인 재즈 팬들이 놓치지 않는 국제적인 재즈 축제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현재는 총 16일간의 화려한 무대가 몽트뢰의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하 모여드는 인파만 매년 22만명에 달할 정도다.

그 동안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의 무대는 재즈의 대가들로 더욱 그 명성을 더해갔는데,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vis)부터 레이 찰스(ray charles), 데이빗 보위(david bowie), 프린스(prince)까지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그 명성을 입증해 주는 공연이 되어 오고 있다. 재즈가 축제의 역사적인 핵심이긴 하지만 다른 장르의 음악 역시 축제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특히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은 탁월한 프로그램의 선정으로 유명하다.

▲ jazz_boat-몽트뢰 재즈페스티벌 _ 스위스정부관광청 사진제공     

클로드 놉스는 결국 1967년 첫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그의 진실한 재즈에 대한 사랑과 재즈 뮤지션들에 대한 경의가 실제로 뮤지션들을 감동 시켰다. 찰스 로이드(charles lloyd)의 실수 없는 톤, 키스 자렛(keith jarrett)의 감각적인 기교가 제 1회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을 장식하였다. 첫 해, 총 축제 예산은 chf 8,000.-으로 9백여만원 밖에 안되던 상태였다.

이것이 바로 클로드 놉스의 꿈이 이루어진 1967년 7월 16일의 일로,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이 태어난 날이다. 그 후로 여신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68년에는 신성한 니나 시몬(nina simone)이, 69년에는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가, 71년에는 소울의 여왕인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과 로베타 플랙(roberta flack)이 여전히 잊혀지지 않는 공연을 펼치는데, 71년 그 해는 몽트뢰 카지노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더욱 특별하게 기억 된다.

바로 프랭크 자파(frank zappa)의 공연이 벌어지고 있던 카지노에서 흥분한 과중이 텉뜨린 조명탄에 화재가 발생한 것. 레만 호숫가 너머에서 이 화재를 목격한 딥 퍼플(deep purple)이 “스모크 온 더 워터(smoke on the water)”를 작곡하여 더욱 유명해진 사건이기도 하다. 우드스탁에서 발굴된 멕시코 그룹 카를로스 산타나(carlos santana)가 1970년 첫 콘서트를 가진 것도 이 곳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에서였다.

▲ chillon-몽트뢰 재즈페스티벌 _ 스위스정부관광청 사진제공     

몽트뢰에 빠져버린 그는 새로운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몽트뢰를 찾곤 했다고 한다. 마일즈 데이비스 역시 그의 첫 번째 콘서트를 1973년에 열린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에서 가졌는데, 이후 그는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의 아이콘이 된다. 1976년, 10주년을 맞이하던 해에는 “재즈의 음성”, 알 재로(al jarreau)가 축제를 더욱 들썩이게 하였고,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는 “블랙 앤 블루(black and blue)” 앨범을 전설적인 “마운튼 스튜디오(mountain studio)”에서 녹음하며 몽트뢰 카지노에 머물렀다. 이 마운튼 스튜디오는 차후 프레디 머큐리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아티스트들이 녹음하기 즐겼던 곳이다.

이후 마빈 게이(marvin gaye), 데이빗 보위, 마일즈 데이비스, 에릭 클랩튼 등이 공연을 이끌어 가며 축제는 더욱 그 명성을 더 해갔고, 1986년 20주년을 기념하는 포스터가 키스 해링(keith haring)과 앤디 워홀(andy warhol)에 의해 공동 제작되기도 하는 등 축제의 규모와 가치가 더욱 커졌다.

80년대 후반, 클로드 놉스와 함께 축제의 공동 프로듀서로 퀸시 존스(quincy jones)가 투입되면서 축제의 프로그램은 비비킹(bb king), 레이 찰스, 트레이시 채프먼(tracy chapman), 랄로 시프린(lalo schifrin)으로 확장되고, 마일즈 데이비스는 길 에번스(gil evans)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갖기도 한다.

1997년의 축제 개막일은 전설로 기록되고 있는데 재즈계 거물 5인인 에릭 클랩튼, 마커스 밀러(marcus miller), 스티브 갯(steve gadd), 데이비드 샌본(david sanborn), 조 샘플(joe sample)이 모두 모였기 때문.

▲ 몽트뢰 호반-프레디 머큐리 동상 _ 스위스정부관광청 사진제공   

2009년에는 허비 행콕(herbie hancock)과 랑랑(lang lang)의 콜라보레이션이 화재였고, 2008년에는 60여명의 뮤지션들이 퀸시 존스에게 헌사한 공연이 화재였으며, 2007년에는 프린스가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에 경의를 표하기도 하였다.

재즈 페스티벌은 오디토리움 스트라빈스키(auditorium stravinski), 마일즈 대비스 홀(miles davis hall), 카지노 바리에르(casino barrière)에서 펼쳐지는데, 스트라빈스키 오디토리움은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세 개의 홀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설적인 뮤직 스타들의 공연이 열리는 메인 홀이다. 매년 여름 3,500명의 관중들이 콘서트장을 가득 메운다. 두 개의 초대형 비디오 스크린을 설치하고 있어 무대 위 상황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의 묘미 중 하나는 테마가 있는 보트와 열차. 올해 역시, 살사 보트, 브라질 보트와 함께 제 45회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보트가 운행되며, 몽트뢰 근교의 언덕, 로쉐 드녜(rochers de naye)로 오르는 복고풍 열차와, 몽트뢰에서 루체른 방향으로 출발하는 파노라마 열차, 골든 패스(goldenpass)에서도 재즈의 향연이 펼쳐져, 여행자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한다.

공연이 있는 기간 동안 밤이 되면, 길거리에서 앵콜 공연이 펼쳐지고, 흥에 취한 젊은이들의 시끌벅적한 흥겨움이 새벽까지 이어진다. 빼놓을 수 없는 진짜 축제가 콘서트 후에 시작된다. 티켓은 chf 65.-부터 여러 종류가 있으며,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이미 매진된 공연이 여럿 있으니 예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
http://www.montreuxjaz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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