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필리핀의 숨겨진 보물섬, 보홀

7월 한달 간 보홀의 탁빌라란 시 산두고 페스티벌 개최

한미숙 | 기사입력 2011/06/21 [10:40]

7월 필리핀의 숨겨진 보물섬, 보홀

7월 한달 간 보홀의 탁빌라란 시 산두고 페스티벌 개최

한미숙 | 입력 : 2011/06/21 [10:40]
필리핀관광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보홀의 탁빌라란 시에서 필리핀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산두고 페스티벌(sandugo festival)’을 개최한다. 산두고 페스티벌은 1565년도에 필리핀의 두 정치가들이 나눈 우정의 조약으로부터 기원이 된 축제다.

그 우정의 조약은 필리핀 지도자 다투 시카투나와 스페인 정치적 인물 미겔 레가스피가 자신들의 왼쪽 팔을 단검으로 자르고 서로의 피를 와인과 함께 섞어 마셨다고 해서 피의 조약(blood compact)이라고도 불리 운다.

▲ 거리댄스

산두고 페스티벌의 "두고"는 비사이야 언어에서 "피를" 뜻한다고. 산두고 페스티벌의 퍼레이드는 형형색색으로 장식된 거대한 행렬을 자랑하기 때문에 전세계의 관광객들과 필리핀 전역에서 몰려드는 내국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행사의 분위기가 고조되면 밤하늘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수놓아 진다.

산두고 페스티벌의 백미는 단연코 길거리 춤 대회가 함께 열리는 길거리 퍼레이드와 미스 보홀 산두고를 뽑는 미인대회이다. 각 대회는 모두 보홀의 탁빌라란 시에서 열리며 마칭 밴드의 신나는 연주로 축제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르게 된다. 또한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중 하나인 닭싸움 토너먼트도 이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다.


필리핀관광청의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 한국 지사장은 “산두고 페스티벌은 우정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것 인만큼 서로가 어우러지는 것에 치중한 의미 깊은 페스티벌이다. 산두고 페스티벌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우정도 다지고 필리핀 보홀의 다양한 볼거리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타원형으로 생긴 보홀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간직된 열대의 천국이다. 세부와 배로 1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섬으로 세부 최대 휴양지인 막탄 섬과는 또 다른 황홀한 해변과 멋진 바다 환경을 갖고 있어 세부와 연계한 여행지로 늘 인기가 높다.

특히, 보홀 관광안내서 첫 장에 등장하는 초콜릿 힐은 보홀 섬 중앙의 대평원에 젖무덤 같은 언덕 천여 개가 솟아나 장관을 연출한다. 보홀 에서만 볼 수 있는 타르시어 원숭이도 보홀을 대표하는 대표적 볼거리 중 하나.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동물로 보통 어른의 주먹만한 크기의 원숭이로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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