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헬기타고 알프스 산악 구조요원체험

강렬한 레드 헬기 탄 윤상현 직찍 공개 일상이 화보

이성훈 | 기사입력 2011/06/27 [11:45]

윤상현, 헬기타고 알프스 산악 구조요원체험

강렬한 레드 헬기 탄 윤상현 직찍 공개 일상이 화보

이성훈 | 입력 : 2011/06/27 [11:45]
배우 윤상현이 융프라우 지역에서 헬기를 타고 산악 구조 체험에 나서 화제다. 평소에도 북한산 등반을 즐기던 윤상현은 알프스처럼 거대한 산악 지대에서 구조활동은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궁금해 했던 것. 실제로 알프스 전역에는 헬리콥터 구조 체계가 아주 잘 갖추어져 있다. 민간 구조대와 군경구조대의 활약으로 알프스를 등반하는 모든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스위스의 엄격한 규제 때문에, 실제 산악 구조에 사용되는 헬기는 탑승할 수 없었지만, 민간 구조 요원과 함께 일반 헬기에 올라 융프라우 지역의 산악지대 일대를 돌아보며, 등반가들 중에 안전 사고는 혹시 없는지 둘러보았다. 구조 요원을 통해 안전 사고가 났을 때, 보낼 수 있는 수신호에 대해서도 배워 보았다.

특히 아이거 북벽은 한국 전문 등반가들 사이에서도 도전의 장이 되고 있는 등반 코스이며, 조난 사고가 왕왕 발발하고 있는 곳이라 더 세심히 살피기도 했다.


구조 체험을 마친 윤상현은 “스위스에서 일반적인 하이킹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지만, 전문 등반가라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 전문 등반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일단 당황하지 말고, 117번으로 전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헬기를 타본 소감에 대해 윤상현은 “영화 노스페이스에서 펼쳐졌던 안타까운 순간이 눈앞에 선하다. 하지만 지금은 스위스다운 꼼꼼한 구조체계를 통해 세계의 전문 등반가들이 보다 안전하게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헬기 위에서 내려다 본 알프스의 풍경은 진정한 장관이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전화번호 117은 경찰이 연계된 구조 번호이다. 헬리콥터 구조 요청은 1414인데, 굉장히 심각한 경우가 아니면 헬기 요청은 자제하도록 한다. 융프라우 지역에서 발행한 산악 가이드에 따르면 스위스에는 무료 헬기 구조 서비스나 무료 의료비 제도가 없기 때문에, 섣불리 헬기를 요청했다가 엄청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문 산악인들 사이에서도 절대 긴급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헬기 요청을 하는 것은 산악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단, 전문 등반가라면 사전에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 있는 우체국이나 등산장비점에서 헬기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배우 윤상현은 지난 20일 스위스로 화보 촬영을 겸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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