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하이디가 부르는 알프스 요들송에 맞추어 스위스 민속춤을~

봄맞이 전통 알프스 페스티벌 참가

이성훈 | 기사입력 2011/06/27 [16:25]

윤상현, 하이디가 부르는 알프스 요들송에 맞추어 스위스 민속춤을~

봄맞이 전통 알프스 페스티벌 참가

이성훈 | 입력 : 2011/06/27 [16:25]
스위스 여행 중인 배우 윤상현은 6월 26일 일요일, 융프라우 지역의 맨리헨(m"annlichen)에서 열리고 있는 봄맞이 전통 알프스 페스티벌(spring alpine festival)에 참가했다. 이는 알프스 산골짜기에서 6월이 되어서야 꽃이 피는 봄을 맞이하게 되어 열리는 전형적인 스위스 민속축제.

윤상현은 맨리헨 봄맞이 알프스 축제에서 전통 민속 복장을 입은 현지인들에게 민속 춤을 배우기도 하고, 알프스 요들송을 따라 불러 보기도 했다.

▲ 윤상현_스위스멘리헨축제     

요들송을 배우던 윤상현은 “어렸을 때부터 하이디도 좋아하고, 요들송도 참 좋아했는데, 실제로 배워 보니 이 꺾임음이 상당히 어려운 기술을 요하는걸요? 쉽지만은 않아요.”라고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그러나 그의 요들송 실력은 현지 전문 요들러들을 감탄 시킬 정도.

요들러 우어스씨는 “처음 배우는 사람치고 요들 실력이 상당합니다. 역시 유명한 가수라더니 남다르네요.”라고 윤상현을 칭찬하기도 했다. 윤상현은 이들과 함께 "뱅엔 되르플(wengen doerfl)"이라는 요들송을 함께 공연했다.


윤상현은 하이디 복장을 곱게 차려 입은 전문 민속 공연가에게 단순하지만 정확히 떨어지는 스위스 민속 춤 스텝을 배우기도 했다. 다니엘라 여사는 “오랫만에 잘생긴 젊은이와 춤을 추니 내 마음이 다 설렌다.”며, 윤상현을 “멋진 파트너”라 칭하기도 해 주변에서는 "여사님이 태봉이를 알아본다"며 웃음을 샀다.

윤상현은 “보기와 다르게 체력소모가 많이 된다. 한 곡 같이 추었을 뿐인데 땀이 흥건하다. 여사님이 힘이 워낙 좋으셔서 나를 계속 휘드르더라. 그래도 축제 한가운데서 스위스를 제대로 체험한 것 같아서 기분은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윤상현은 스위스의 민속 놀이로 유명한 깃발 던지기를 배워 보기도 했는데, 어려운 기술이라 고생을 했다는 후담이다. 20년 동안 깃발 던지기 공연을 해 온 다니엘 루빈씨에게 겨우 '2점!' 소리를 들은 윤상현은 더 힘있게 깃발을 돌려 결국 공중에서 깃발을 한 바퀴 돌리고 다시 받아 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배우 윤상현은 그린델발트(grindelwald)의 초록 들판에 양팔다리를 쭉 펴고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쉬다가 “스위스 여행이 너무 좋아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해 현지 스탭들의 폭소를 샀다.

“솔직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렇게 완벽하게 멋진 그림은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저 위의 세 봉우리가 만드는 설산, 풀밭, 하늘 그리고 사람... 모든 것이 완벽하다. 그래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는다.”라고 촬영내내 윤상현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자연을 바라다보았다.


맨리헨은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행 기차가 지나는 마을인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서 곤돌라로 올라갈 수 있으며, 이 구간이 유럽 최장의 곤돌라로 유명하다. 약30분이 소요된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그린델발트의 초록 들판과 유명한 아이거(eiger), 묀히(m"onch), 융프라우(jungfrau)를 가까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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