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열리는 제7회 체르마트 페스티벌

9월이 되면 체르마트는 클래식의 향연으로

박소영 | 기사입력 2011/08/02 [08:55]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7회 체르마트 페스티벌

9월이 되면 체르마트는 클래식의 향연으로

박소영 | 입력 : 2011/08/02 [08:55]
9월이 되면 체르마트는 클래식의 향연으로 물든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산악 마을 체르마트는 해발고도 1,620m에 자리한 인구 5,460명의 아담한 마을로, 30km에 이르는 마을이 4,000m급 봉우리들이 둘러 쌓여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알프스 절경에서 벌어지는 클래식 축제.


50여년 전, 카탈로니아의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이며 지휘자인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는 마스터클래스와 여름 콘서트를 열기위한 장소로 체르마트를 선정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음악 및 예술 애호가들에게 체르마트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체르마트는 베를린의 샤로운 앙상블(Scharoun Ensemble)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나가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카잘스가 자리매김했던 음악적 수준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샤로운 앙상블은 베를린 필하모닉 멤버들이 창단한 것으로, 콘서트를 개최하며 음악적 경험을 젊은 뮤지션들에게 전수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던 중이었다. 이러한 축제의 아이디어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체르마트 페스티벌 재단이 신설되었으며, 첫번째 페스티벌이 2005년 9월에 처음 열리게 된다.

▲ Zermatt Festival Concert-Aline Paley    

체르마트에서 펼쳐지는 콘서트 외에 다른 이벤트도 운영된다.  전 세계 30여명의 학생들이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하고, 베를린 필하모닉의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할 수 있는 챔버 뮤직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젊은이와 나이 있는 연주자들이 함께 모여 흥미진진한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한다.

현재 축제 의원회는 전 세계의 영화 감독과 미술가들이 초대 강사로 참여할 수 있는 파트너쉽을 발전시키기에 여념이 없다. 올 해는 샤로운 앙상블 베를린(Scharoun Ensemble Berlin)으로부터 연주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으며, 챔버 및 오케스트라 콘스트에서 협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라트비아의 바이올리니스트인 바이바 스크리데(Baiba Skride)를 포함한 다수의 솔로이스트들과의 협연도 예정되어 있다.

▲ Zermatt Festival Orchestra with Leonidas Kavakos-Aline Paley     

올 해 프로그램에서는 바리톤 슈타판 겐츠(Stephan Genz)와 피아니스트 미셸 달베르토(Michel Dalberto)가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German Requiem)”으로 화려한 축제를 개막하며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Winterreise)를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인 파비오 비온디(Fabio Biondi)와 바로크 오케스트라인 유로파 갈란테(Europa Galante)는 비발디를 연주한다.

▲ Zermatt Festival Riffelalp Kapelle-Aline Paley     

체르마트 오케스트라의 창설자이자 베를리너 필하모니커(Berliner Philharmoniker)의 멤버이기도 한, 샤로운 앙상블 베를린(Scharoun Ensemble Berlin)은 모짜르트와 소피아 구바이둘리나(Sofia Gubaidulina)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티켓은 좌석에 따라 CHF 30.-부터 CHF 110.-까지 다양하며, 콘서트는 체르마트의 파르키르쉬(Pfarrkirche) 성당과, 리펠알프(Riffelalp)의 예배당에서 열린다.
자료제공_스위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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