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해를 맞이하는 스위스 관광청 테마스파

스위스는 산 외에도 다양한 자연자원이 많이 있어

이성훈 | 기사입력 2012/01/31 [00:33]

물의 해를 맞이하는 스위스 관광청 테마스파

스위스는 산 외에도 다양한 자연자원이 많이 있어

이성훈 | 입력 : 2012/01/31 [00:33]
2012년 스위스의 테마는 바로 물이다. 스위스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옹달샘이라고도 할 수 있을만큼 스위스 곳곳에서 샘물이 솟아난다. 알프스 빙하와 산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은 강과 호수로 이어진다. 그 신선한 물을 도심의 분수대에서도, 알프스 산맥이 보이는 노천 온천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물길을 따라, 물 위에서, 혹은 물가에서 스위스가 선사하는 청정 자연과 함께 보다 특별한 여행. 

스위스하면 으레 산을 떠올린다. 마터호른(Matterhorn),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아이거(Eiger), 쉴트호른(Schilthorn) 등과 같은 세계적인 산들이 눈 앞에 펼쳐진다. 하지만 스위스는 산 외에도 다양한 자연자원을 많이 갖고 있는 나라다. 1,484개의 호수, 120여 개의 빙하, 셀 수 없이 많은 폭포, 협곡, 동굴, 길이가 수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하천을 자랑하는 나라이며, 큰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4개의 중요한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 로이커바드

스위스가 유럽의 물의 성이라고 불리는 것만 봐도 스위스가 얼마나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지 유추해볼 수 있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물이 있기에 자연은 성장하고, 인간은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스위스 대부분의 대도시는 호숫가나 강가에 있다.

스위스 사람들은 이 귀중한 자원을 가꾸고, 스위스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호숫가나 빙하 위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증기선을 타고, 선술집이나 분수대에서, 수영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스위스에서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물이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 주고 있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즐기는 노천 온천과 그 치료 효과.

호수가 있는 스파 마을, 로이커바드(Leukerbad)
로이크 역에서 버스로 산길을 따라 약 30분간 가면 만나게 되는 곳 로이커바드. 로마인에 의해 발견된 산 깊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온천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괴테와 원피 모파상, 뒤마 등의 유명인사들이 찾았던 곳으로 약 22개의 온천풀이 있는데 투숙객이 아닌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동스파인 알펜테름(Alpentherme)과 뷔르거바트(Bürgerbad)도 있어 겨울 스포츠 후 몸을 녹이는데 그만이다.

▲ 로이커바드 _ Alpentherme     

발레주의 천연 온천은 오랜 역사와 함께, 고대 로마인부터 인지되어 온 신비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로이커바드의 천연 온천은 130여 가지의 성분이 녹아 있으며 22개의 욕탕으로부터 하루 390만 리터의 천연 온천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로이커바드의 알펜테름(Alpentherme)은 린드너호텔 부속 스파센터로, 1993년에 완성된 근대적인 온천 센터다. 36°C의 스파는 실내 풀과 실외 풀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알펜테름의 컨셉은 땅 속의 열기를 느끼며 행복을 향해 수영을 한 뒤 만끽하는 안락한 휴식을 주는 것을 지향한다.

▲ 로이커바드 _ Burgerbad     

스파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로만-아이리쉬 바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픈하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 50분. 호텔에 투숙하지 않으면서 특별한 스파를 이용할 수도 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3시간 이용 티켓은 성인 CHF 23, 아동 CHF 17이다.  1일 티켓은 성인 CHF 28, 아동 20이다. 

뷔르거바트(Bürgerbad)는 유럽 최대의 알프스 천연 온천으로, 28°C에서 43°C까지 다양한 온도의 10개 스파 공간이 있다. 미네랄이 풍부하여 젊음을 되찾아 준다고 알려진 이 곳의 스파는 알프스 계곡에서 솟아나는 천연 온천수로, 폭포 샤워, 마사지 제트, 월풀, 천연 동굴 등 안락하면서도 다양한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 로이커바드 _ Burgerbad  

25m의 스포츠 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스위스 최초의 X 튜브 슬라이드가 있어 가족 여행에 그만이다. 뷔르거바트 테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여되며, 사우나와 스팀실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만 8시 이하 어린이는 스파 이용이 무료이며, 3시간 이용 티켓은 성인 CHF 21, 아동  CHF 12이다. 1일 티켓은 성인 CHF 27, 아동 CHF 14.5이며 5일 티켓은 성인 CHF 109, 아동 CHF 59이다.

▲ Leukerbad Tourism _ Burgerbad   

하이디의 들판이 펼쳐지는 엥가딘(Engadin) 지역의 스파마을, 슈쿠올(Scuol)
여행 중의 피로를 푸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스파를 즐기는 것. 엥가딘(Engadin) 지역의 스파 마을, 바드 슈쿠올(Bad Scuol)은 고품격 스파 리조트다. 마을에는 여덟개 이상의 수영장 풀이 있는데, 티펜카스텔(Tiefencastel) 성 근처에 있는 바드 알바네우(Bad Alvaneu) 스파는 작지만 우아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 슈쿠올

풍부한 미네랄 때문에 에너지를 재충전 하기 적합한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유황 성분이 포함된 샘물에서 물을 공급 받고 있는 곳이다. 이 밖에도 바드 슈쿠올에서는 실내 풀장과 온천 자쿠지, 해수 풀장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엥가딘의 드넓은 하늘 아래 노천 온천을 즐기며 알프스 산과 물이 선사하는 따스함과 안락함을 체험할 수 있다.


파노라마 기차타고 떠나는 스파 패키지, 래티슈(Rätisch) 철도는 스파 콤비 티켓을 선보이고 있는데, 본 티켓을 이용하면 스파 이용료를 20% 할인 받을 수 있다.
바드 슈쿠올(Bad Scuol)을 이용할 경우의 콤비 티켓 가격 및 포함 내역은 아래와 같다. 

슈쿠올-타라스프(Scuol-Tarasp)까지 왕복 티켓 /  풀장까지의 셔틀 버스 /  바드 슈쿠올 스파 입장료(스파 이용 시간은 매일 8 am - 9.45 pm) /
2등석 이용시 : 생모리츠 출발 시 CHF 62.00, 쿠어(Chur) 출발 시 CHF 83.00. / 스위스 패스 2등석 소지시 : 생모리츠 출발 시 CHF 41.00, 쿠어(Chur) 출발 시 CHF 52.00. 

▲ 슈쿠올_스파 기차 패키지  

바드 알바네우(Bad Alvaneu)을 이용할 경우의 콤비 티켓 가격 및 포함 내역은 필리쉬르/티펜카스텔(Filisur/Tiefencastel)까지 왕복 티켓 /  풀장까지의 셔틀 버스 /  바드 알바네우 스파 입장료(스파 이용 시간은 매일 9 am - 10 pm) 2등석 이용시 : 생모리츠 및 쿠어 출발 시 CHF 51.80 / 스위스 패스 2등석 소지시 : 생모리츠 및 쿠어 출발 시 CHF 32.80 예약은 래티슈 철도의 목적지 기차역 어느 곳에서나 가능하다.

발스 스파 센터(Vals) 산, 돌, 물 : 돌 안에, 돌로, 산 속에, 산 너머에, 산 안에 지은 건물.
이런 단어들의 조화가 어떻게 건축학적으로 표현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건축가 페터 줌토르(Peter Zumthor)의 작품. 페터 줌토르는 1943년 바젤에서 태어난 건축가로 2009년 전세계 건축가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리츠커 건축 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의 작품은 모두 소박하지만 자연친화적이며 사람들이 그 건축물에 들어갔을 때의 느낌을 명료하게 디자인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 발스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그라우뷘덴 주에 위치한 발스(Vals)의 암반을 깎아 만든 스파 센터다. 자연 암석과의 조화가 돋보인다. 발레 지역의 규암 석판을 하나씩 하나씩 쌓아 올려 만든 것으로, 현대적이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살아난 온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발스 스파센터는 1996년 12월에 오픈되었는데 1962년부터 1970년 사이에 지어진 하이드로 호텔의 온천 시설을 교체하여 만든 곳으로, 이 곳 스파는 결리는 근육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신 기술이 접목된 시설과 스프레이, 슬라이드 등이 갖추어진 시끌벅적한 워터 파크가 아닌 고요하고 명상적인 스파와 휴식을 취하며 물의 감도는 감촉을 만끽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하나 되는 감각적인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취리히에서 약 2시간 반 소요. 기차로 쿠어(Chur)에서 일란쯔(Ilanz)/Disentis(디젠티스) 행 기차로 갈아타고, 일란쯔에서 하차 하면, 발스행 포스트 버스가 있다. 테름(Therme)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버스는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호텔 및 스파 2012년 4월 9일까지. 6월초까지는 문 닫은 뒤 다시오픈해 매일 오전 11시– 오후 8시 (호텔 투숙객은 오전 7시부터 스파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요일, 수요일, 목요일에는 투숙객 전용 야간 스파가 밤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오픈된다) 입장료는  성인 CHF 40 / 아동 CHF 26 (만 5세 이상의 어린이만 입장 가능하다)
자료제공 _ 스위스 정부관광청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