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의 향연이 화려한 스위스 축제

레만호의 튤립 축제와 수선하 축제

이성훈 | 기사입력 2012/04/04 [10:27]

봄 꽃의 향연이 화려한 스위스 축제

레만호의 튤립 축제와 수선하 축제

이성훈 | 입력 : 2012/04/04 [10:27]
봄 햇살이 따사로운 레만호 주변이 형형색색의 튤립 꽃으로 물들고, 순백색의 나르시스 들판으로 그 청초함을 더하고 있다. 로잔(Lausanne)에서 기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 모르쥬(Morges)는 매년 열리는 튤립축제로 유명한 곳이다.

▲ 레만호 꽃축제 _ Narcissus    

2012년에는 4월 14일부터 5월 20일까지 축제 일정이 잡혀 있다. 기차역에서 레만호반으로 이어지는 길에 있는 전쟁박물관 뒤편으로 돌아가면 랭데팡덩스 공원(Parc de l'Indépendance)이라 불리는 튤립 공원이 나온다. 호반에 정박해둔 하얀 요트 무리가 더없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십만 송이 이상의 튤립과 나르시스, 히아신스가 온 공원 구석구석을 장식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흑자주색 튤립을 비롯한, 수줍은 소녀의 연분홍 튤립 등 독특한 색채와 모양의 튤립을 볼 수 있다.

레만호반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꽃 향기에 젖어 공원 한 켠 야외 카페에 앉아 시원한 생맥주나 향긋한 카푸치노 한잔을 하다보면, 풍경 속에 담긴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말에는 음악 공연도 펼쳐져 지역 주민들도 자주 찾는 명소다.

▲ 레만호 꽃축제 _ Tulips     

올 봄 허니무너라면 특히 꼭 방문해 볼만한 장소다. 다채로운 빛깔의 튤립을 사진에 담은 뒤라면, 청초한 백색의 들판. 레만호의 몽트뢰(Montreux) 언덕 위 일대는 수선화를 닮은 가련한 나르시스 들판으로, 새하얀 꽃이 한창 피어나, 마치 설원과 같아 보여 5월의 눈이라고도 불린다. 그리스 신화의 미소년 나르시스의 일화에서도 유명한 전설의 꽃 이다.


나르시스는, 수선과 같은 재배하기 쉬 운 원예종이 아니고, 미묘한 생태계를 가지는 섬세한 야생의 꽃이므로, 소나 인간이 비집고 들어가 구근을 밟아 망치 면, 다음 해부터 완전히 피지 않게 되어 버린다. 그 때문에, 스위스의 환경 단체에 의해 보호 지정되어 있어 나르시스 들판이 철저히 보호되고 있다. 하이킹을 즐기면서 하얀 꽃으로 가득한 들판을 만끽해 보자. 2012년 4월과 5월, 몽트뢰 근교, 레 자방(Les Avants)에서 나르시스 천국이 펼쳐진다.


새하얀 야생 수선화, 나르시스를 보려면 몽트뢰에서 골든패스 기차로 약 30분 소요되는 레 자방 (Les Avants) 레 자방 역에서 나오자마자 나르시스의 군생지가 펼쳐진다. 나르시스의 길이라고 이름 붙여진 레 자방에서 종루(Sonloup)까지 빨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눈 앞으로 제네바 호수와 프랑스령 알프스의 절경이 펼쳐지는 종루 꼭대기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가 산책길을 따라 내려오며 나르시스 풍경을 즐길수 있다. 
모르쥬 관광청 홈페이지 www.morges-tourisme.ch / 몽트뢰 관광청 홈페이지 www.montreuxriviera.com  / 골든패스 홈페이지 www.mob.ch / 자료제공_스위스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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