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에서 수평선 뒤로 저무는 붉은 석양을 받으며 낙타를 타고 해안가를 거니는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 서호주 북서부의 브룸에는 자연이 선물한 매우 특별한 광경이 있다. 이 진귀한 현상은 북서부 해변 로벅베이 (Roebuck Bay) 에 보름달이 뜨고 얕은 바다 물결이 고요하게 잠들어 있을 때, 해변의 갯벌 위로 보름달의 그림자가 드리워 지면서 생겨난다.
▲ 브룸 _ 달로가는 계단
달 그림자가 드리워진 그 모습이 마치 달로 향해 놓여진 계단과 같다고 하여 달로 가는 계단 이란 이름이 지어 졌다. 3월에서 10월까지, 한 달에 사흘 정도 밖에 감상할 수 없는 이 진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브룸을 찾아온다. 5월에는 7,8,9일에 달로 가는 계단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