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시 기내건강 정보

이륙 후 비행기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여 약 10,000m 정도의 고도

박소영 | 기사입력 2006/11/23 [10:09]

여행시 기내건강 정보

이륙 후 비행기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여 약 10,000m 정도의 고도

박소영 | 입력 : 2006/11/23 [10:09]
이륙 후 비행기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여 약 10,000m 정도의 고도로 비행하게 됩니다.
비행 중 높은 고도에서도 여러 장비를 이용하여 비행기 내부 환경을 지상과 가장 비슷하게 재현하지만 동일한 환경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건강하고 쾌적한 여행을 위해 기내환경의 여러 특성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감 및 대처방법을 보다 . 

1. 낮은 습도

 차가운 외부 공기가 압축, 가열되어 기내로 공급되기 때문에 10-20%의 습도를 유지합니다. 사람에게 가장 편안한 습도가 40-60%, 겨울철 난방 시 실내 습도가 10-20%인 점을 고려한다면 기내 환경이 매우 건조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기내에서 물이나 음료를 자주 마십니다.
* 콘택트렌즈로 인하여 눈이 따갑고 아프다면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가능하다면 콘택트렌즈를 제거하고  안경을 착용합니다.  
* 피부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로션을 바릅니다

2. 기압의 변화

고도가 높아지면 대기압이 낮아지므로 비행 중에는 특수 장비를 이용하여 기내에 압축된 공기를 공급합니다. 비행 중 고도에 따라 1기압(지상에서의 기압)에서 0.8기압(해발 2000m에서의 기압)까지 변화하며 대부분의
건강한 손님들은 특별한 불편감 없이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 귀의 통증
비행기의 이착륙 및 고도 변경 시 대기압의 변화에 따라 귀 속의 유스타키오관이 막히면서 귀가 멍멍하고
잘 안 들리며 때로는 아픈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부비동염이 있는 경우 얼굴 안 부비동의 공기가
팽창하여 얼굴(대개 이마)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이착륙하는 동안 껌 씹기, 사탕 빨기, 침 삼키기, 물 마시기, 하품하기 등으로 불편감을 예방합니다.   

  신생아나 유아의 경우 불편감을 표현하거나 예방하지 못하므로 우유를 먹이거나 인공젖꼭지를 빨도록
  해줍니다.   
* 코막힘 등의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 귀의 통증이 더욱 발생하기 쉬우므로 스프레이용 비충혈 제거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준비하여 사용합니다.
* 이러한 증상이 발생할 경우 입안 가득 공기를 물고 코를 손으로 잡은 다음 입을 다문 채 입안의 공기를
  코로 불어내듯이 하여 고막이 밖으로 밀리게 합니다. 단, 너무 세게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치통
* 기압변화로 인해 치아나 치아 내 공간의 공기가 팽창하거나 수축하여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하도록 합니다.  충치나 기타 치과 질환이 있는 경우 비행 전 치과에서 치료 받도록 합니다.
  비행 중 치통이 발생했다면 도착 후 치과를 방문하여 치료 받도록 합니다.

*** 복통, 복부 팽만감        
소화기관 중 하나인 위 안에는 1-2 l 정도의 가스가 있어 기압이 낮은 기내에서 팽창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변비가 있거나 탄산음료를 많이 섭취한 경우 비행 중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허리나 복부를 조이는 옷을 입지 않습니다. 
* 비행 중 탄산음료를 많이 섭취하지 않습니다. 
* 비행 전 변비를 치료하여 해결합니다. 비행 중 배변을 오랫동안 참지 않습니다. 
* 과식이나 과음하지 않습니다.

3. 기체 요동

비행기가 불안정한 기류를 지나갈 때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개 구름이 많은 곳을 지날 때 흔들리곤 하지만 구름이 전혀 없을 때도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좌석에 앉아 있을 때에는 안전벨트를 착용하며, 비행기의 흔들림이 있을 것이라는
안내가 있을 경우, 즉시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합니다

* 비행 멀미
비행멀미 배나 자동차 안에서 이동할 때와 마찬가지로 비행기 안에서도 멀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로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심하면 오심, 구토도 동반됩니다. 특히 기류에 의해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릴 때
더욱 발생하기 쉽습니다.

* 과식, 과음, 공복 상태에서 더 쉽게 나타나므로 비행 전부터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적당량 섭취합니다.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신문이나 잡지를 읽지 않습니다.
좌석을 뒤로 젖히고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며 편안한 자세에서 천천히 심호흡합니다. 이마에 시원한 수건을 올려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시원한 물로 입안을 헹구어 줍니다. 
 
4. 장시간의 부동자세

2-3 시간 이상 버스를 타는 경우 하차 시 어지러우면서 다리가 저리거나 붓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의 비행시에도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좌석에 앉아 자주 움직이지 않을 경우 비행 후 피로, 근육의
긴장, 다리 부종, 어지럼증, 혈전 형성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심부정맥 혈전증(속칭, 일반석 증후군)과 관련하여 항공여행 시 주의를 요하는 손님
 1) 과거에 본인 또는 가족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나 폐색전증을 앓은 경우 
 2) 에스트로겐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경구용 피임제 복용, 호르몬 대체 치료)
 3) 임산부  최근 수술이나 상해를 입은 경우, 특히 복부, 골반부 또는 다리 부위
 4) 암 환자 
 5) 60세 이상   
 6) 혈액 응고 이상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7) 흡연자  

*** 다리 부종 및 혈전을 예방하기 위하여 

 1) 편안한 옷을 입고 몸이 꼭 조이는 상태로 잠들지 않습니다. 
 2) 음료나 물을 자주 마십니다. 커피, 홍차, 알코올 등은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합니다.   
 3) 자주 일어나 기내 복도를 걸어 다니고 발과 무릎을 주물러 줍니다.  
 4) 앉은 자세에서 발목을 위로 젖혔다 펴는 등 스트레칭을 매시간마다 5분 이상 반복하고 다리를 꼬고
    앉지 않습니다.  
 5) 평소 다리가 자주 붓는 경향이 있다면, 압박 스타킹을 준비하여 착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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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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