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S(사전승객정보)누락되면 탑승권 "없다"

대한항공 9월4일부터 탑승권 발급제한..

박소영 | 기사입력 2006/09/09 [11:52]

APIS(사전승객정보)누락되면 탑승권 "없다"

대한항공 9월4일부터 탑승권 발급제한..

박소영 | 입력 : 2006/09/09 [11:52]
- 대한항공 9월4일부터 탑승권 발급제한
- 수속시간 증가, 사전입력 부담 커져 

대한항공은 지난 4일부터 국제선 전 노선에 대해 사전승객정보(apis) 데이터가 입력되지 않거나 누락된 경우 공항 탑승수속시 아예 탑승권 발급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제한기능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apis 데이터 미입력시 탑승수속 시간의 증가는 물론 여행사들의 apis 데이터 사전입력 부담도 더 커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새롭게 도입한 탑승권 발급 제한기능은 apis 데이터 사전 입력률 향상을 위한 조치다.
올해 8월 이후 출국신고서 제출제도 폐지와 함께 법무부가 apis 제도를 본격화하면서 모든 승객의 성명, 성별, 국적, 여권번호, 생년월일 등 apis 데이터를 법무부에 전송해야 하는 항공사들의 부담도 커진 상태다. 

대한항공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8월1일부로 출국신고서 제출을 폐지하면서 항공사에 대한 apis 데이터 100% 전송 요구 및 벌금부과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강화하고 있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하고 “apis 데이터 미입력 승객이 많을 경우 탑승대기 시간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반드시 예약발권 단계에서 고객의 apis 데이터를 입력해 달라”고 여행사에 요청했다.
대한항공 인천공항 탑승수속팀 관계자는 “기존에는 apis 정보가 입력돼 있지 않더라도 사전에 탑승권을 뽑은 뒤 여권확인 등을 거쳐 전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시스템적으로 탑승권 발권이 아예 불가능하도록 제한했기 때문에 데이터가 입력되지 않거나 일부 누락된 경우에는 그만큼 수속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단체승객의 경우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고객 불만 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apis 제도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에서는 “승객들을 볼모로 여행사들의 apis 데이터 사전입력 부담만 키워 놓았다”는 불만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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