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어디까지 가봤니

영국관광청과 함께 ‘영국에서 보물찾기’ 이벤트

이민희 | 기사입력 2009/04/16 [10:43]

영국, 어디까지 가봤니

영국관광청과 함께 ‘영국에서 보물찾기’ 이벤트

이민희 | 입력 : 2009/04/16 [10:43]

거대한 시계탑 빅벤과 붉은색 이층버스, 진지한 표정의 근위병, 초대형 히트작 해리포터와 전설의 밴드 비틀즈, 영화처럼 살다 간 다이애나 왕세자비 등 오래도록 변치 않는 이미지들 속에 품격이 흐르는 곳. 이곳이 바로 영국이다.

유럽 대륙 북서쪽에 위치한 섬나라 영국은 옛 대영제국의 영광을 간직한 채 여전히 세계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국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국토는 잉글랜드 (england), 웨일즈 (wales), 스코틀랜드 (scotland), 아일랜드 (ireland)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럽 대륙의 관문으로 대부분의 유럽 장기 여행객들은 영국에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장기간 영국에서 체류하거나 스코틀랜드까지 다녀올 계획이라면 영국철도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    영국 런던 빅벤과 국회의사당


해리포터 판타지가 펼쳐지는 마법같은 도시, 런던
잉글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런던은 유럽 제일의 관광 도시로 아침 안개가 낀 런던의 산책해 본 사람이라면 분명 이 도시의 매력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영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모던 등 세계적인 미술관, 박물관과 이스트 엔드의 뮤지컬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런던에 싫증난 사람은 인생에 싫증난 사람이라던가? 메트로폴리탄 특유의 다양한 문화 덕에 전혀 지루할 틈이 없다. 26개의 크고 작은 마켓 구경과 끝없이 펼쳐진 공원에서의 산책, 국회의사당과 타워 브리지의 아름다운 야경도 놓치지 말자.

* 런던 패스 (london pass) : 정해진 기한 내 50군데 이상의 관광명소 무료 입장과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런던 패스 카드 소지자를 위한 입구가 따로 있어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도 없다. 런던에 머무는 일정에 따라 1일권(£39), 2일권(£52), 3일권(£63), 6일권(£87) 구매가 가능하다.

박지성처럼 열정적인 축구의 도시, 맨체스터
낯설었던 영국의 한 도시가 축구라는 매개체로 한국인에게 매우 친근한 곳으로 다가왔다. 맨체스터는 영국 산업의 역사를 기념하는 곳으로 랭커셔 지방의 중심이며 풍부한 석탄과 발명을 바탕으로 근대 영국 산업의 발전을 이끈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단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old trafford)는 축구팬이 아니더라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로 경기 관람권을 구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경기장 뒷 이야기’ 투어를 통해 스타디움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맨체스터에는 캐널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게이 빌리지가 자리하고 있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고방식으로 거부감 없이 함께 즐기는 이 지역만의 독특한 색깔을 엿볼 수 있다. 현대적인 감각과 역동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미술관, 박물관도 꼭 둘러보자.

* 메트로링크 (metrolink) : 모든 명소를 걸어다닐 수는 없으므로 메트로링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메트로링크는 트램 형태로 티켓은 정류장의 자동발매기에서 탑승전에 구입해야 한다. 목적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므로 자동발매기를 사용할 때는 먼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누른 다음 티켓종류를 선택하고 돈을 넣으면 된다.

20세기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의 고향, 리버풀
영국 제2의 도시인 리버풀은 한국으로 치자면 부산과 같은 곳이다. 런던 다음가는 도시일 뿐 아니라 항구도시로도 유명하기 때문이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항구도시로 시작해 18세기에 이르러 무역항으로 번영한 리버풀은 1960년대 이후 비틀즈의 고향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비틀즈가 결성된 도시일 뿐 아니라 비틀즈의 사운드가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리버풀 직항노선은 없으며, 런던에 도착한 후 이동하는 방법이 가장 적절하다. 런던과 리버풀을 함께 여행하고자 한다면 영국철도패스를 활용해보자. 런던을 잇는 영국의 모든 지역들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편리하다. 단, 아일랜드도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은 영국철도 플러스 아일랜드 패스를 이용하도록 하자.

* 기차: 런던 유스턴 역 → 리버풀 라임 스트리트 스테이션. 2시간 40분소요
* 버스: 런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 → 리버풀 내셔널 익스프레스. 4시간 30분소요

▲   리버풀 비틀즈


영국에서 보물찾기
내일여행은 영국관광청과 함께 오는 5월 4일까지 ‘영국에서 보물찾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배우 김지수의 런던 금까기 여행기를 동영상으로 감상하고 마음에 드는 스팟의 영상물에 투표하면 참가자 중 50명을 추첨, 공짜영화예매권과 <유럽으로 가출하기> 가이드북을 증정한다.

배우 김지수가 여행한 런던 금까기는 5박7일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동영상은 지역별로 총 6개의 영상으로 짜여졌다. 타임아웃이 선정한 지상 최대의 식재료 시장 버로우마켓,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즐비한 유럽에서 가장 비싼 땅값을 자랑하는 런던 중심가 뉴본드 스트릿, 서커스, 퍼포먼스를 하는 거리 예술가들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코벤트 가든, 60년대 펑키 패션의 흐름을 주도했던 런던 패션의 창출지 카나비 스트릿 & 영화 해리포터의 촬영지 킹스크로스역, 포토벨로 마켓과 트래블 북샵 등 영화 노팅힐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노팅힐, 일년 내내 세일 문구가 떨어지지 않는 쇼핑 별천지 브릭레인 마켓 & 런던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템즈강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런던 구석구석을 눈으로 따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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