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9월에 열리는 야생화 축제

15,000 종의 야생화가 전국을 뒤덮는 것으로 유명한

박소영 | 기사입력 2012/08/14 [12:20]

서호주, 9월에 열리는 야생화 축제

15,000 종의 야생화가 전국을 뒤덮는 것으로 유명한

박소영 | 입력 : 2012/08/14 [12:20]
계절이 한국과 반대로 흘러가는 호주는 9월이면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아름다운 야생화가 만발하는 시기에 열리는 서호주의 다양한 야생화 축제.

퍼스 킹스파크 야생화 축제 (Kings Park Festival)
서호주는 매년 9월-11월까지 15,000 종의 야생화가 전국을 뒤덮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도인 퍼스에 자리잡은 킹스파크에서도 매년 야생화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9월 한 달간 야생화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49회째를 맞이하는 킹스파크 야생화 축제에서는 서호주 전역의 다양한 야생화를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야생화 가이드 투어, 새 관찰 투어와 같은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 서호주의 야생화     

뿐만 아니라 매주 일요일에는 무료 라이브 음악과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봄맞이 나들이를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화려한 꽃의 요정들의 퍼레이드인 꽃의 요정 페스티벌은 놓쳐서는 안될 축제의 백미. 9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펼쳐지는 킹스파크 페스티벌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bgpa.wa.gov.au/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킹스파크는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 내 공원으로 약 300헥타르 규모이다. 퍼스 서쪽, 굽이 도는 스완강을 끼고 나지막한 언덕 위에 형성된 이 공원은 볼수록, 알수록 탐나는 공원이다. 입구에 울창하게 서 있는 나무들도 인상적이며 바오밥 나무가 있는 보타닉 가든도 사랑스럽다. 도심 속의 오아시스라고 불릴 정도로 퍼스 시민들의 휴식처로 인기가 높으며 퍼스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꼭 들리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레븐스쏘프 야생화 축제 (Ravensthorpe Wildflower Show)
2012년 9월 8일부터 9월 22일까지
9월,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가을이 성큼 다가옴이 느껴지는 한국과는 달리 계절이 우리와 반대로 흘러가는 서호주에서는 봄을 알리는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싱그러움이 생동하는 봄, 서호주 남부에 그림같이 자리잡은 레븐스쏘프에서는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피어난다.


레븐스쏘프는 드넓은 초원과 수정처럼 맑은 바다, 짙은 녹음을 자랑하는 산림 등 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매년 9월이면 야생화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만발한다. 레븐스쏘프에서는 매년 이 시기에 맞춰 야생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꾸준히 명성을 쌓아오며 호주 최고의 야생화 축제로 자리 잡은 레븐스쏘프 축제는 서호주에서 가장 다양한 종의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700여 종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야생화들을 선별하여 전시하는 메인 전시를 비롯하여 들판 가득 피어난 야생화를 감상하며 걷는 트래킹 투어,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가드닝 전문가 앵거스 스튜어트와 함께하는 갈라 디너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향긋한 꽃내음이 가득한 레븐스쏘프 야생화 축제는 오는 9월 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에 걸쳐 펼쳐진다.
http://www.wildflowersravensthorpe.org.au/otherevent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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