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즐기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섬 곳곳에서 점등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퍼레이드 열려

이성훈 | 기사입력 2012/11/16 [17:23]

하와이에서 즐기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섬 곳곳에서 점등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퍼레이드 열려

이성훈 | 입력 : 2012/11/16 [17:23]
하와이 전역에서는 12월 한 달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불빛들이 섬 곳곳을 수놓고, 하와이 스타일의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퍼레이드 등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2월 1일, 오아후에서 개최되는 호놀룰루 시티 라이트(Honolulu City Lights)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축제의 막이 오른다. 올해로 28번째를 맞는 본 행사는 호놀룰루에서 매년 12월 한 달간 진행되는 행사로 호놀룰루 시청 및 시내 곳곳에 장식된 화려한 전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약 15미터에 달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대형 산타클로스 부부 조형물, 시청 건물 안에 마련된 하와이안 산타클로스 기념 촬영 이벤트 및 각종 트리 전시회는 내년 1월 1일까지 매일 만나볼 수 있다.

▲ 크리스마스 점등 행사 _ 하와이관광청    

본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프닝 나이트는 1일 오후 4시부터 개최된다. 다운타운 시빅 센터에서 열리는 푸드 부스 & 케이키 라이드(Food Booths and Keiki Rides)를 시작으로 총 5가지의 크고 작은 이벤트들로 구성되는데, 특히 오후 6시에 아알라 공원에서 시청으로 이어지는 전구 꽃마차 및 오페라 공연단 퍼레이드는 약 8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외에도 로컬 음식 시식회, 불빛 쇼, 홀리데이 콘서트 등 흥미로운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1일과 2일 마우이 라하이나에서는 마우이 반얀트리 점등 축제(Holiday Lighting of the Banyan Tree)가 열린다. 라하이나의 명물인 100년 넘은 반얀트리(보리수 나무)가 수천 개의 조명으로 환히 밝혀지고 건물들이 화려한 전구들로 꾸며진다.

▲ 하와이 점등행사_호놀룰루 시티라이트   

알로하 스타일 산타클로스가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합창, 훌라 공연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쿠키 하우스 만들기 워크숍, 실제 눈으로 만들어진 스노우 존 등 풍성한 이벤트들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빅 아일랜드 코나에서는 15일, 코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28th Kona Christmas Parade)가 열릴 예정이다.

코나 케쿠아오칼라니 실내 경기장에서부터 코코넛 그로브 마켓 플레이스까지 이어지는 본 퍼레이드에서는 1,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60여 개의 팀을 이루어 크리스마스 캐럴과 춤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자선행사 카일루아-코나 메네후네 푸드 드라이브를 열고, 참여자들이 기부하는 쌀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따듯한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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