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35회 샤또데 국제 열기구 축제

100개의 열기구가 수 놓는 9일간의 오색찬란한 축제

이성훈 | 기사입력 2012/12/03 [13:06]

스위스, 제35회 샤또데 국제 열기구 축제

100개의 열기구가 수 놓는 9일간의 오색찬란한 축제

이성훈 | 입력 : 2012/12/03 [13:06]
전 세계 20개국에서 모여든 80개의 오색빛깔 열기구와 10개의 특별 모형의 열기구가 전형적인 스위스 알프스 마을, 샤또데(Château-d'Oex) 하늘을 찬란하게 물들인다. 1979년 2월, 샤또데 관광청의 주최로 5개국 출신의 12개 열기구로 시작된 샤또데 국제 열기구 축제는 매년 급격한 성장으로 올 해, 35회 열기구 주간을 맞이한다. 

▲ 샤또데 열기구 축제 _ Hot Air Balloon   

스위스 탐험가 삐꺄르(Bertrand Piccard)는 그의 영국인 동료 존스(Brian Jones)와 함께 1999년 3월, 오전 9시 5분 브라이틀링 오르비떼 3호(The Breitling Orbiter III)라 이름 붙인 열기구를 타고 샤또데 상공으로 날아 올라 세계 일주에 도전했다. 19일 21시간 47분의 장정 끝에 브라이틀링 3호는 3월 21일 오전 6시 57분, 이집트 무트(Mut) 오아시스 근처에 하강했다.


이 탐험은 거리(45,755km)와 시간 소요에서 모두 기록을 갱신했다. 삐꺄르의 첫 번째 열기구 세계일주로 인해 샤또데가 유명해 졌고, 1999년 12월, 열기구 공간이란 뜻의 에스빠스 발롱(Espace Ballon)이라는 열기구 재단이 세워지기에 이르렀다.


열기구 협회(Maison du Ballon)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재단이다. 이와 함께 1999년 12월, 샤또데 관광청은 스카이 이벤트 라는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2000년 1월부터 일반인들에게 열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열기구 축제가 펼쳐지는 1주일 동안 매일 다채로운 모양과 크기의 열기구가 오색 빛으로 하늘을 수 놓는다. 축제 기간 대부분의 아침 9시 45분에 90개의 열기구가 상공으로 날아 오르는 장관이 연출되며 직접 열기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에어쇼를 비롯한 특별한 애니매이션 장식으로 단장한 열기구 쇼를 볼 수 있다.

▲ SIBAC    

30일 수요일 오후는 특별히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시간으로 페이스 페인팅을 비롯한 다양한 쇼와 멋진 열기구 쇼가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월 2일 토요일 오후 6시 45분에 시작된다.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한 열기구 쇼를 비롯하여 야간 패러글라이딩 쇼, 관현악단 연주, 거리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마을 파티가 열린다. 먹거리와 수공예품이 풍성한 장터도 빠트릴 수 없는 축제의 묘미. 6시 30분 이전에 축제 장소에 미리 가도록 하자.

▲ Night Glow     

참가비는 1일 CHF 10.-, 축제 기간 9일 동안 무료 입장이 가능한 축제 패스 CHF 20.- 열기구 탑승료는 성인 CHF 299.- (오전 비행과 오후 비행이 있으며, 오전 9시부터 문을 여는 행사장의 탑승객 코너에서 신청 및 결제를 해야 한다.)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샤또데에서는 연중 열기구 탑승이 가능하다.
www.volenballon.ch 에서 예약 할수있다. www.festivaldeballons.ch / 자료제공_스위스 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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