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을 알차게 체험하며 즐기기

아이거 북벽을 품고 있는 마을, 그린델발트를 가장 잘 만끽할

박소영 | 기사입력 2013/05/04 [08:34]

스위스 여행을 알차게 체험하며 즐기기

아이거 북벽을 품고 있는 마을, 그린델발트를 가장 잘 만끽할

박소영 | 입력 : 2013/05/04 [08:34]
스위스를 여행하는데 여름만큼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계절도 없다. 특히 알프스 봉우리가 펼쳐진 배경으로, 자연과 하나될 수 있는 체험은 스위스를 두고두고 추억할 수 있게하는 힘이 되어준다. 흔히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3개의 산으로 대표되는 알프스 고지대를 베르너 오버란트 지역(Berner Oberland)이라 부른다.

베른 주의 남부에 해당하는 이곳은 산기슭에 위치한 툰(Thun)과 브리엔츠(Brienz), 경치 좋은 호반의 도시 인터라켄(Interlaken)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알프스 산까지는 작은 산악기차와 케이블이 운행되며, 바위가 튀어나온 산과 풀을 뜯는 소떼, 반짝이는 폭포와 물보라 등 대자연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 그린델발트의 여름 즐기기_하이킹   

사계절 다양한 산의 표정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알프스의 전형적인 샬레가 초록 들판 곳곳에 펼쳐져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웅장한 산맥이 배경을 메우고 있는 초원을 거닐며 앙증맞은 샬레를 만나는 산책을 즐겨보자.

아이거 북벽을 품은 마을, 그린델발트(Grindelwald)
아이거(Eiger) 북벽과 베터호른(Wetterhorn)을 정면에 둔 채 2개의 빙하를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알프스 마을이다. 융프라우 지방을 관광하는 거점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피르스트(First), 멘리헨(Mannlichen),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벵엔(Wengen) 등 각 방면을 조합하면 실로 방대한 하이킹 천국이 된다.


푸른 초원과 고산식물 아래 낭만적인 하이킹을 즐기며 웅장한 아이거 북벽을 감상하거나, 산악 자전거를 타고 그 품에 뛰어들 수 있다. 이 모든 광경을 보다 높은 곳에서 유유히 즐기고자 한다면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볼만 하다.
www.grindelwald.ch 

걸으며 만나는 알프스, 그린델발트에서의 하이킹 피르스트(First) - 바흐알프제(Bachalpsee) 
그린델발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피르스트(First)로 올라가면 바흐알프제(Bachalpsee) 로 향하는 트레일이 나타난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반복하며 야생화와 푸른 들판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거 북벽만큼이나 웅장한 표정을 보여주는 베터호른(Wetterhorn)도 탄성을 자아낸다. 바흐 알프제에 다다르면 유리같은 산정호수의 놀라운 풍경을 볼 수 있다. 편도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벵엔_그린델발트에서의 하이킹: 맨리헨(Mannlichen) -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 하이킹
벵엔이나 그린델발트에서 케이블카로 도착한 맨리헨(Mannlichen)에서 출발하여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으로 돌아오는 걷기 코스다. 운동화만 신고도 가능한 평탄한 코스로, 봄부터 여름까지 다양한 알프스 허브와 야생화를 볼 수 있다.

라우버호른(Lauberhorn)의 등성이를 돌아나가는 코스로, 로최키(Rotstocki)에 다다르면 클라이네 샤이덱이 얼마 멀지 않다. 남녀노소 모두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면 충분하다. 클라이네 샤이덱은 벵에른알프(Wengenalp) 철도의 마지막 정류장으로, 융프라우요흐행 철도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 그린델발트의 여름 즐기기_산악자전거  

두 바퀴 위에서 만나는 알프스: 산악 자전거(Mountain Biking)
융프라우 지역의 풍경과 지형을 가장 잘 체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산악 자전거다. 융프라우 지역에는 160km에 이르는 산악 자전거 루트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루트 어느 곳에서나 알프스의 전형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초급 수준부터 전문가 수준까지의 모든 난이도가 있어 자신의 수준에 맞게 루트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007 클래식 투어를 체험할수 있다. 3시간 코스의 산악 자전거 코스로, 뮈렌(Murren), 슈테첼베르그(Stechelberg),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악 자전거를 탈 때에는 반드시 정해진 산악 자전거 구역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 한다.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산악 자전거 루트가 있으니 도전해볼 만 하다. 
- 벵엔(Wengen) _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
- 뮈렌(Murren) _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 그뤼취알프(Grutschalp) _ 뮈렌(Murren) _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_ 벵엔(Wengen)
-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 슈테첼베르그(Stechelberg)
자전거 대여는 아래에서 할 수 있다. Stager-Sport, 3825 Murren / Tel 033 855 23 30 / E-Mail: [email protected]


그린델발트 관광청에서는 아이거 바이크(Eiger Bike)라는 산악 자전거 패키지를 판매중이다. 그린델발트에 위치한 바이크 호텔에서의 3박과 아침식사, 가이드를 동반한 산악 자전거 투어 1회, 각종 세금이 포함되어 있으며, 가격은 CHF 354부터 다양하다.

매주 수요일에는 테크닉 트레이닝 강습 이후 간단한 투어를, 매주 일요일에는 초중급자를 위한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투어를, 매주 금요일에는 그린델발트에서 싱글트레일 투어가 마련되어 있다. 예약은
www.grindelwald.ch에서 가능하다.

▲ 그린델발트의 여름 즐기기_패러글라이딩  

 날으며 만나는 알프스_패러글라이딩
하늘을 날으며 알프스의 진면목을 발견해 보자. 패러글라이딩은 생각보다 훨씬 더 쉽다. 잠깐의 교육만 받으면 전문 강사와 함께 두 명이 같이 패러글라이딩을 타게 되는 텐덤(Tendem) 패러글라이딩이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 두 명이 같이 패러글라이딩을 매고, 언덕을 달려 내려가다보면 어느샌가 공중에 부양해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발치 아래로 기막힌 융프라우 지역의 풍경이 펼쳐지고, 전문 파일럿은 하늘 위에서 독수리처럼 원을 그리며 패러글라이딩의 진수를 선보인다.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서 비행이 가능하며, 20분 코스는 CHF 170.-, 40-50분 코스는 CHF 280.-부터 코스와 장소에 따라 다양하다.
Paragliding Jungfrau GmbH
Postfach 545  / 3818 Grindelwald  Tel. +41 (0)79 779 90 00
[email protected]
www.paragliding-jungfrau.ch
그린델발트 관광청 www.grindelwald.ch / 스위스 정부관광청_ 사진제공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