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빛깔이 선명한, 스위스 가을 3경 ③

가을이면 스위스와 알프스 곳곳에 빨갛고 노란 단풍이

이성훈 | 기사입력 2013/09/28 [11:06]

가을 빛깔이 선명한, 스위스 가을 3경 ③

가을이면 스위스와 알프스 곳곳에 빨갛고 노란 단풍이

이성훈 | 입력 : 2013/09/28 [11:06]
꼬마기차타고 즐기는 포도밭 가을 풍경, 가을이면 스위스와 알프스 곳곳에 빨갛고 노란 단풍이 가득하지만, 가장 낭만적인 길을 꼽으라면 라보 포도밭길을 추천한다. 특히 10월말부터 11월정도까지 노랗게 물드는 포도잎이 새파란 하늘과 레만 호수, 그리고 호수 건너의 새하얀 알프스 봉우리와 어울려,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800㎢에 달하는 스위스 최대의 와인 생산지, 라보(Lavaux) 포도밭은 2007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포도밭으로, 걷기 여행은 물론, 자전거 여행에도 그만인 곳이다. 라보 포도밭은 2010년, 제주올레 10코스와 우정의 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포도밭을 거닐다 마을의 오래된 식당에서 맛깔난 요리와 라보산 와인을 맛 보는 즐거움도 놓칠 수 없다.


고급 와인 애호가라면 무척 귀에 익을 생 사포랭(St-Saphorin), 데잘레이(Dezaley), 에뻬쓰(Epesses) 등의 와인이 생산된다. 레만호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라포 포도밭의 위치 덕에 호반 위 절경을 선사하여 와인 애호가는 물론, 하이커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루트.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표지판을 따라 언덕 위 아래로 오르내리며 햇살 쏟아져 내리는 포도밭과 들판 사이사이를 거닐며 구경할수있다.

상-사포랭(St-Saphorin)에서 뤼트리(Lutry)까지 포도밭 길을 따라 걷는 루트로, 총 3시간이 소요된다. 포도원 테라스를 따라 걸으면서 레만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길가에 위치한 가지각색의 레스토랑에서 스위스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대부분의 와이너리에서는 포도주를 시음할 수 있으니 반드시 들러보자.


이렇게 라보 포도밭을 거닐다가 피곤해질 즈음, 꼬마 기차에 올라타 보자. 천천히 운행하기 때문에, 포도밭 사이사이를 계속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을 유지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꼬마기차는 매년 4월부터 10월 말까지만 운행된다. 분홍빛 기차역이 앙증맞은 포도 마을, 쉐브레(Chexbres)에서 출발하는, 라보 파노라마 기차(Train touristique Lavaux-Panoramic)

포도마을 순환 코스(Circuit de St-Saphorin), 생사포랭(St-Saphorin) 주변을 운행하는 꼬마기차로, 쉐브레(Chexbres) 역에서 출발하여 생사포랭(St-Saphorin), 리바(Rivaz), 데잘레이(Dezaley)의 포도밭을 돌아 다시 쉐브레 역으로 돌아오는 구간을 운행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1시간 반짜리 코스를 운행한다. 쉐브레 역에서 오전 10시 30분에 출발하여 12시에 돌아오게 된다. 토요일 프로그램에는 가이드가 동반하여 생사포랭 마을 투어와 교회 방문이 추가된다. 10월에는 시간대가 변경되어 일요일만 운영되며 14시 30분에 출발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2013년 10월 27일까지만 운행된다.

꼬마 기차의 좌석이 제한된 관계로, 예약을 권장한다. 예약은 몽트뢰 호반을 비롯하여 곳곳에 위치한 몽트뢰(Montreux)-브베이(Vevey) 관광청 인포센터에서 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이 CHF 12.-, 만 6에서 16세의 어린이는 반액이다.


샤돈느(Chrdonne) 마을 그랑 투어, 생사포랭 윗 부분을 지나며 쉐브레와 샤돈느 마을을 둘러보고, 파베르쥬(Faverges) 포도원을 거쳐 돌아오는 구간을 운행한다. 쉐브레 역에서 출발하여 와인 셀러에 정차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프로그램은 2시간이 소요되며, 토요일과 일요일, 수요일에 쉐브레에서 14시 30분에 출발하여 16시 30분에 다시 쉐브레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2013년 9월 29일까지만 이 일정대로 운행되고, 10월에는 운영시간이 일요일 14시 30분에서 16시 30분으로 변경된다. 모든 투어는 10월 27일까지만 운행된다. 성인은 CHF 15.-, 만 6에서 16세의 어린이는 반액이다. 라보 파노라마 기차
www.lavaux-panoramic.ch


뤼트리(Lutry)나 뀌이(Cully) 근처에 있다면, 라보 익스프레스(Lavaux Express), 브베이(Vevey)에서 기차로 10분에서 15분내면 도착할 수 있는 마을 뤼트리(Lutry)나 뀌이(Cully)에서도 꼬마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꼬마기차가 운행되는 날짜에 따라, 뤼트리나 뀌이에서 걷기를 시작하여 그 반대 역까지 풍경을 즐기다가 꼬마기차에 올라타 보자.

뤼트리(Lutry) 순환 코스는 뤼트리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아랑(Aran), 그랑보(Grandvaux)를 지나 뤼트리로 돌아오는 여정으로, 1시간이 소요된다. 수요일과 금요일, 일요일, 13:30, 15:00, 16:30에 뤼트리 선착장에서 출발하며, 일요일에는 오전 10:30에 특별편이 추가 운행된다. 수요일과 일요일편은 10월 30일까지만 운행되며, 금요일편은 9월 27일까지만 운행된다.


뀌이(Cully)  순환 코스는 뀌이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리엑스(Riex), 에뻬쎄(Epesses), 데잘레이(Dezaley)를 거쳐 뀌이로 다시 돌아오는 여정이다. 1시간 15분이 소요된다. 토요일 10:30, 13:30, 15:00, 16:30에 뀌이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10월 26일까지만 운행된다.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13:30, 15:00, 16:30에 뀌이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운행되며, 9월 26일까지만 운행된다. 요금은 성인이 CHF 14.-, 만 6에서 16세의 어린이는 CHF 6.-이다.


와인 시음 코스에서는 라보에서 생산되는 3 종류의 와인을 맛 볼 수 있다. 기념품으로 증정되는 와인 잔도 포함되어 있다. 9월 22일까지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뤼트리 선착장에서  출발하며 2시간이 소요된다. 요금은 성인이 CHF 22.-이며, 만 4세에서 12세의 어린이는 CHF 6.-이고 음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라보 익스프레스 기차
www.lavauxexpress.ch / 스위스 정부관광청_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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