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에 울려 퍼지는 클래식과 재즈 선율

세계적인 클래식과 재즈 스타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이소정 | 기사입력 2014/05/20 [10:41]

이스탄불에 울려 퍼지는 클래식과 재즈 선율

세계적인 클래식과 재즈 스타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이소정 | 입력 : 2014/05/20 [10:41]
올 여름 이스탄불이 클래식과 재즈 선율로 물 든다. 6월에는 클래식 공연이 펼쳐지는 이스탄불 뮤직 페스티벌이, 7월에는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이스탄불 재즈 페스티벌이 연이어 열린다.

* 제42회 터키 뮤직 페스티벌
첫 번째로 이스탄불 예술문화 재단(Istanbul Foundation for Culture and ARTS/IKSV)이 주최하고 터키 유명 기업 보루산 홀딩스가 후원하는 제42회 이스탄불 뮤직 페스티벌이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이스탄불 뮤직 페스티벌의 테마는 자연의 노래(The Song of Nature)로 넘실거리는 강과 시원한 파도, 거대한 산맥 등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음악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 2014 Istanbul Music Festival Poster    

이번 이스탄불 뮤직 페스티벌에는 전세계 800여 명의 음악가가 참여해 총 총 26회의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실내악, 독창회 등을 연다. 영국 출신 첼리스트 스티븐 이설리스(Steven Isserlis), 네덜란드 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반 쿠오렌(Isabelle van Keulen),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더 라스카토프(Alexander Raskatov), 브라질의 피아니스트 넬손 프레이레(Nelson Freire), 스페인계 미국 클래식 기타리스트 페페 로메로(Pepe Romero) 등 세계 내로라하는 클래식 뮤지션들이 이스탄불에 모인다.

▲ Teresa Carreno Youth Orchestra of Venezuela   

제42회 이스탄불 뮤직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뮤지션은 바로 베네주엘라의 테레사 카레뇨 청소년 오케스트라(Teresa Carreno Youth Orchestra of Venezuela). 빈민층 어린이를 위한 음악 교육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만들자는 베네수엘라의 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El Sistema)로 더 잘 알려진 이들은 240명의 어린 음악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이번 공연에서는 마찬가지로 엘 시스테마 출신인 크리스티안 바스케스(Christian Vasquez)가 음악 감독을 맡아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젊은 음악가를 지원하고 발굴하기 위한 젊은 솔로이스트를 발굴하는 이스탄불 뮤직 페스티벌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젊고 다재 다능한 뮤지션을 발견하고 독려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올해는 피아노 분야에 주목해 솔로이스트를 발굴할 예정이다.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올해의 솔로이스트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아나돌루 대학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주 데뷔 무대에 설 수 있다.

▲ Teresa Carreno Youth Orchestra of Venezuela     

이스탄불 전체에 전세계 클래식 팬들을 불러모을 이번 뮤직 페스티벌은 성 에이레네 박물관(Hagia Eirene Museum), 쉬레이야 오페라 하우스(Sureyya Opera House), 서프 보그드보츠 보로드만 교회(Surp Vortvots Vorodman Church), 이쉬 사나트 콘서트 홀(Sanat Concert Hall) 등 도시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http://muzik.iksv.org/en

* 제21회 이스탄불 재즈 페스티벌
한편, 7월 1일부터 16일까지는 제21회 이스탄불 재즈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터키를 포함해 전세계 총 200여 명이 넘는 뮤지션이 참가해 총 28회의 다양한 공연을 열 예정이다. 재즈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공연 중 하나는 미국 TV시리즈 닥터하우스로 알려진 배우 휴 로리의 터키 데뷔 무대다. TV 스타이자 작가이면서 동시에 재즈 뮤지션으로도 활동 중인 휴 로리(Hugh Laurie)는 카퍼 보텀 밴드(Copper Bottom Band)의 연주와 함께 터키에서의 첫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 2014 Istanbul Jazz Festival Poster   

조지아 태생의 영국 싱어송라이터 케이티 멜루아(Katie Melua)도 콘서트를 연다. 터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티 멜루아는 히트곡 The Closest Thing to Crazy and Nine Billion Bicycles 등을 포함해 세계 재즈 팬들에게 사랑 받아온 인기 곡을 관객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터키의 국민 작곡가 줄푸 리반엘리(Zulfu Livaneli)가 재즈와 터키 전통 음악을 새롭게 결합한 루미 모음곡 영원한 날(Rumi Suite - The Eternal Day)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터키 메블라나 교단의 창시자인 메블라나 젤랄렛딘 루미(Mevlana Celaleddin Rumi)의 시를 터키 전통 음악을 더한 재즈 형태로 구성했다.

▲ Hugh Laurie     

파나마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다닐로 페레즈(Danilo Perez)와 베이시스트 존 파티투치(John Patitucci), 드러머 브라이언 블레이드(Brian Blade)가 결성한 칠드런 오브 더 라이트 트리오(Children of the Light Trio)의 공연도 열린다. 각양각색의 네 재즈 뮤지션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매혹적인 타악기 연주가 마누카체(Manu Katche), 세계적인 재즈 베이시스트 리차드 보나(Richard Bona), 색소폰 연주가 스테파노 디 바티스타(Stefano Di Battista), 벨기에 재즈 피아니스트 에릭 레니니(Eric Legnini)가 아름다운 협연을 펼친다.
http://caz.iksv.org/en
터키문화관광부 _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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