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활화산, 레위니옹 푸흐네즈 화산 분출

푸흐네즈 화산은 레위니옹 국립 공원에 위치

이성훈 | 기사입력 2014/06/24 [08:51]

세계 5대 활화산, 레위니옹 푸흐네즈 화산 분출

푸흐네즈 화산은 레위니옹 국립 공원에 위치

이성훈 | 입력 : 2014/06/24 [08:51]
지난 6월 21일 토요일, 인도양의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을 찾은 관광객들은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는 행운을 누렸다. 세계 5대 활화산 중 하나인 레위니옹의 푸흐네즈(Piton de la Fournaise)봉의 화산이 분출했기 때문이다. 레위니옹관광청장 파스칼 비호로(Pascal Viroleau)는 지난 며칠 간 화산이 분출하기를 고대했다 며 6월 21일 토요일 오전 1시 35분부터 분출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레위니옹_화산분출  

푸흐네즈 화산은 레위니옹 국립 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인도양에서도 손꼽히는 방문지 중 하나다. 2010년 12월 9일 마지막 분출 이후로 잠잠했다. 화산 주변에는 사람이 살지 않고, 북쪽으로는 깊은 협곡이 막아주고, 남쪽으로는 바다가 있어, 분출 시에도 별다른 위험은 없다. 평소에는 분화구 꼭대기까지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다.

푸흐네즈는 530,000년 전에 형성된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화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로 꼽히며, 17세기 이후에만 150번 이상 현무암질 용암을 분출했다. 이 중 6번의 분출만이 칼데라 바깥 지역의 바위 틈에서 이루어졌다.

▲ 레위니옹_화산분출    

분출은 보통 잦은 빈도로 아주 짧게 이루어지고 용암이 분수처럼 솟아 오르며 점차 주변 계곡을 따라 흘러 내리는 장관을 빚어 낸다. 푸흐네즈봉 칼데라의 아래쪽과 측면은 수많은 화산 쇄설암들이 장식하고 있다. 대부분의 화산 분출은 돌로뮤(Dolomieu)꼭대기에서 이루어지는데, 돌로뮤는 엥클로(Enclos)칼데라 안에 형성된 400m 높이의 용암 순상체이다.

레위니옹에서 가장 큰 화산은 인도양의 최고봉(해발 3,071미터)을 보유한 피통 데 네쥬(Piton des Neiges)이지만, 25만년 전부터 최근 5천년 전까지 분화구가 붕괴되며 3개의 원형 칼데라 (실라오스, 마파트, 살라지 협곡)를 형성하였고, 현재는 삼림이 우거진 협곡의 모습을 하고 있다. 현재 파리 지질 물리학 학교에서 운영하는 피통 드 라 푸흐네즈 연구소가 이 푸흐네즈 화산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레위니옹 Reunion 은 인도양의 프렌치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프랑스령 섬이다. 3,000m급의 웅장한 세계 5대 활화산 등 스펙터클한 자연경관과 천혜의 생태관광 자원을 자랑하는 곳으로, 등산과 해양스포츠, 익스트림 스포츠 등 레저 스포츠의 천국이다. 레위니옹 관광청_자료제공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