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라마단 오는 28일부터 시작

화려한 등불 이집트의 밤거리 수 놓아

한미숙 | 기사입력 2014/06/25 [09:57]

이집트 라마단 오는 28일부터 시작

화려한 등불 이집트의 밤거리 수 놓아

한미숙 | 입력 : 2014/06/25 [09:57]
이집트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 라마단(Ramadan)에 들어간다. 천사 가브리엘이 무함마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신성한 달로 여겨 이슬람교도는 이 기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하고 날마다 5번의 기도를 드린다. 이 기간 동안 이슬람 교도들은 단순히 금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보다 기도를 더 많이 하고 코란을 자주 암송하며 자기 반성의 기회를 갖는다. 신앙심이 깊은 이슬람 교도들은 라마단을 자제(self-restraint)와 자기수양(discipline) 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지낸다.  

▲ 무함마드알리사원   

라마단 동안 이집트를 방문한다면 이슬람 파누스(Fanoos) 램프 불빛으로 수 놓인 이집트의 화려한 밤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은 색색깔의 램프를 들고 거리를 거닐고 어른들은 집안을 아름다운 불빛으로 장식한다. 형형색색의 램프와 전통적인 장식을 한 건물들이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 술탄 하산 모스크   

라마단 기간만큼 이집트의 이색적인 이슬람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다. 해가 지면 집 앞에 텐트를 치고 음식을 차려놓고 아무나 들어와 마음껏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광경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생활이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도 라마단 기간 동안 적어도 한번은 양을 잡아 자신보다 가난한 이웃에게 양고기를 선사하기도 한다. 또 관공서를 비롯해 관광지 및 레스토랑 등의 운영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사전에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라마단 등불   

한편 지난 6월 23일 이집트 대사관은 62주년 이집트 혁명기념일(1952년 7월 23일)을 행사가 열었다. 하니 셀림 주한 이집트 대사는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집트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 맞이한 62주년 기념일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새로운 이집트가 탄생했음을 알리는 자리라며, 더욱 안정적인 이집트와 함께 한국과 이집트의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집트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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