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코코 하프 마라톤 및 릴레이 대회 개최

희귀 조류 등 생태계 보호에 대한 인식 증대 기대

박소영 | 기사입력 2014/07/01 [10:07]

괌 코코 하프 마라톤 및 릴레이 대회 개최

희귀 조류 등 생태계 보호에 대한 인식 증대 기대

박소영 | 입력 : 2014/07/01 [10:07]
괌이 스포츠 여행지, 특히 마라톤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4월 13일 괌 국제 마라톤에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2천 여명의 해외 마라토너들이 참석해 마라톤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으며, 오는 10월 19일(일)에 개최되는 코코(Ko'ko') 하프 마라톤과 릴레이 대회에도 많은 해외 마라토너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괌정부관광청이 주최하는 코코 하프 마라톤은 지난 2006년 괌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연령과 성별, 체력이나 기술, 재능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마라톤의 특성 덕분에 해마다 참석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괌이 휴양지라는 이미지 외에 도전적인 스포츠도 만끽할 수 있는 다목적 여행지로 알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 괌 코코 마라톤    

행사명인 코코 마라톤의 유래와 취지도 흥미롭다. 코코(Ko'ko') 는 괌에서만 서식하는 날지 못하는 희귀 조류로, 최근 급속하게 변화하는 환경과 외래 동물의 유입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어, 마라톤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희귀종인 코코새에 대해 알리고 이를 통해 생태계를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실제로 이 마라톤이 진행된 이후에 코코새에 대한 관심과 보호 활동이 크게 증가해, 2010년에는 이 새들이 괌에 있는 코코섬에 살아가도록 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 괌 코코 마라톤_포스터  

하프 마라톤과 릴레이 등 두 가지로 구성된 코코(Ko'ko')대회는, 하프 마라톤의 경우,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있는 투몬에서 시작해 괌의 대표적인 마을들을 지나며, 내리막과 오르막의 난코스가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어 마라토너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한다. 반면, 괌의 중심가인 투몬에서 펼쳐지는 릴레이 경기는 코스를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누어 4명이 한 조가 되어 이어 달리는 형식이다.

▲ 괌 코코 마라톤-코코새 마스코트와 미스 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남자와 여자부로 나누어져 있는 하프 마라톤은 주니어부(14-17세), 오픈(18-29세), 준마스터부(30-39세), 마스터(40-49세), 시니어(50-59세), 그랜드 마스터(60-69세) 그리고 70세 이상의 마남코(Manamko) 등 나이별로 구분된다.  4인 1조로 뛰는 릴레이는 남자부, 여자부는 물론 남녀 혼합부, 직장부, 학생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는 괌의 기후를 감안하여 새벽 5시에 시작해 아침 10시경이면 모두 종료된다. 일찍 신청하는 사람(얼리버드)에게는 등록비 할인 혜택이 주어져, 해외에서 개별/릴레이에 참가할 경우 각각 8월 29일까지는 50달러/75달러, 9월 12일까지는 60달러/100달러 그 이후의 신청자는 70달러/125달러. 온라인 등록 가능.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개별적으로 참석하거나 직장내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이 단체로 참가하는 등 총 111명이 코코 하프 마라톤 및 릴레이 대회에 참석했다. http://www.guamkokoroadrace.com
괌정부관광청 _ 자료제공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