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안탈리아 아스펜도스 국제오페라.발레 페스티벌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지에서 즐기는 생생한 감동,음향시설 없이 2만명이

이성훈 | 기사입력 2014/08/25 [09:18]

터키 안탈리아 아스펜도스 국제오페라.발레 페스티벌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지에서 즐기는 생생한 감동,음향시설 없이 2만명이

이성훈 | 입력 : 2014/08/25 [09:18]

터키국립 오페라 발레단이 주최하는 제 21회 아스펜도스 국제오페라 & 발레페스티벌(21st International Aspendos Opera and Ballet festival)이 오는8월 30일부터 9월 2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의 아스펜도스(Aspendos) 원형극장에서 열린다.

▲ 안탈리아_아스펜도스 극장   



아스펜도스 원형극장은 안탈리아에서 동쪽으로 약 50km,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아스펜도스 극장은 현재까지 잘 보존.복원된 로마식 극장 중 하나로, 약 2만 명의 관객 수용이 가능하다. 아스펜도스 원형극장은 음향시설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노래를 하면 넓은 객석의 맨 끝까지 잘 들릴 정도로 뛰어난 음향효과를 자랑한다. 이 원형극장은 안탈리아 출신의 건축가인 제논(Xenon)이 약 2세기경에 설계한 것으로 건축물 자체의 완벽한 음향효과에 대한 비밀은 현재까지도 베일에 쌓여있다.

▲ 안탈리아_아스펜도스 극장    



단순히 고대에 지어진 원형극장이 아닌 석회암, 역암과 대리석을 이용해 과학적으로 설립된 건축물로 유명하다. 지난 2011년 MBC 방송 프로그램인 "손창민의 올댓 터키" 에서 실제 공연하는 모습이 방영된 이후 문의가 많아져 최근에는 아스펜도스 페스티벌 공연 관람이 포함된 여행상품이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약 70%의 전세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축제인 만큼 티켓예매는 미리 해 두는 것이 좋다.



공연 관람과 함께 안탈리아 인근 지중해 해변과 고대 유적지, 올림푸스 산의 케이블카 전망대 그리고 문화공연을 함께 누릴 수 있어 이 기간 중 안탈리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더욱 이색적인 여행이 될 것이다. 한편, 아스펜도스는 크게 저지대(lower city)와 고지대(high city)로 나뉘며, 저지대에는 로마 시대의 아고라(광장·시장), 법정이나 상업거래소·집회장 등으로 사용된 공공건축물 바실리카, 분수 등이 자리잡고 있다.

고지대에는 원형극장 외에 길이 220m, 너비 30m의 로마 경기장과 정사각형의 로마 목욕탕, 수로(水路) 등이 있다. 또한 안탈리아에서 남쪽으로 80km 떨어진 해변 마을에 위치한 올림푸스 케이블카 체험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체험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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