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위스 민속씨름 경기대회 공식 초대받아

고르너그라트 씨름 대회(Gornergrat Schwingfest)에 씨름단 참여

이성훈 | 기사입력 2014/09/13 [08:23]

대한민국, 스위스 민속씨름 경기대회 공식 초대받아

고르너그라트 씨름 대회(Gornergrat Schwingfest)에 씨름단 참여

이성훈 | 입력 : 2014/09/13 [08:23]

수천년간 이어져 내려온 한국 고유 전통 스포츠 씨름은 20세기에 들어 현대 스포츠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우리의 씨름과 그 방식이 굉장히 비슷한 전통 스포츠가 스위스에서도 역사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 오고있다.

대한씨름협회는 현대중공업 소속의 현대 코끼리 씨름단이 오는 9월 알프스 마을, 체르마트(Zermatt)에서 열리는 스위스 민속 씨름인 슈빙엔(Schwingen) 대회에 공식 참여한다고 밝혔다. 고르너그라트 씨름 대회는 스위스인들을 대상으로 한 씨름대회로, 스위스 슈빙엔이 우리나라의 씨름과 무척 비슷하다는 이유로 초청을 통해 양국의 민속 씨름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친선대회를 가지게 되었다.

▲ Gornegrat Schwingfest 2014 _ 스위스 정부관광청    



2014년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체르마트의 산봉우리,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산의 해발고도 2,500m 리펠베르그(Riffelberg)에 마련된 씨름장에서는 스위스 최고(最高)의 씨름대회가 열린다. 올 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체르마트의 씨름대회로, 29개의 4000미터급 알프스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싼 가장 스위스다운 파노라마를 기대할 수 있다.

1985년에 설립된 현대 코끼리 씨름단 소속의 김은수 감독이 이끄는 네 명의 선수가 이번 고르너그라트 씨름 대회에 참여하게 되는데, 김기태, 이준우, 임태혁, 박병훈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스위스에서 열리는 민속 씨름대회에서 우리 나라 선수들이 대한민국의 씨름을 더 널리 알리기 바란다.

고르너그라트와 씨름장이 있는 리펠베르그는 체르마트에서 기차로 오를 수 있다. 고르너그라트까지는 33분이, 리펠베르그까지는 23분이 소요된다. 씨름대회 티켓과 체르마트-리펠베르그 왕복 기차표가 포함된 패키지가 CHF 31에 판매된다. 스위스정부관광청_자료제공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