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엥가딘 계곡_Historic Engadin 가을 파노라마 체험

파노라마 기차를 운행하고 있는 래티쉬반 Rhätische Bahn

이성훈 | 기사입력 2014/09/15 [14:20]

스위스 엥가딘 계곡_Historic Engadin 가을 파노라마 체험

파노라마 기차를 운행하고 있는 래티쉬반 Rhätische Bahn

이성훈 | 입력 : 2014/09/15 [14:20]

스위스 동부에서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 파노라마 기차를 운행하고 있는 래티쉬반(Rhätische Bahn)이 스위스에서 크기가 가장 큰 주인 그라우뷘덴(Graubünden)에서 다양한 기차편을 운행해 온지 125주년을 맞았다.

▲ rhb   



란트쿠아르트(Landquart)에서 클로스터스(Klosters) 이어지는 구간이 준공 되었던 1889년 설립된 래티쉬반은 현재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산 봉우리 다수가 있는 그라우뷘덴 지역의 384km를 연결하고 있다. 래티쉬반을 대표하는 두 파노라마 열차인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와 빙하특급(Glacier Express)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스위스를 대표하는 파노라마를 선사하고 있다.

▲ Tarasp  



래티쉬반이 운행하는 철도 중, 알불라(Albula) 라인과 베르니나(Bernina) 라인은 2008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래티쉬반은 화물 수송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매년 70만톤의 화물을 나르고 있다.



125주년을 맞이하며 래티쉬반에서 특별히 기획한 가을 파노라마 기차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역사적인 엔진, Ge 4/6 353이 이끄는 파노라마 기차가 자메단(Samedan)과 슈쿠올(Scuol)-타라스프(Tarasp) 구간의 황금빛 가을 파노라마를 달린다.

▲ SwissNational Park  



푸르름이 짙은 하늘과 노랗게 물든 전나무, 새하얀 알프스 봉우리가 쉬없이 이어지는 가을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다. 빈티지한 기차에 올라 스위스 최고의 가을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화려한 패브릭으로 디자인된 객실에서는 옛 영화에 등장한 듯한 감상에 젖을 수 있다.



래티쉬반이 슈쿠올(Scuol)-타라스프(Tarasp)와 베버(Bever) 구간을 운행한지는 100년이 조금 넘었지만, 이번 1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옛 향수를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 엥가딘 계곡의 황금빛으로 물든 알프스의 가을 파노라마가 차장 밖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가을은 스위스 국립 공원(National Park)의 야생동물을 관찰하기 제격인 계절이다. 2014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스위스 국립 공원은 이 기차가 지나는 체르네즈(Zernez)에 위치하고 있어 기차 여행 중 스위스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된 야생 생태계를 구경할 수 있다. 아이벡스와 마모트는 물론, 수 많은 사슴이 알프 트룹훈(Alp Trupchun)의 하이킹로를 무리지어 지나가는 장관도 목격할 수 있다.

▲ Zuoz   



이동 경로 중에 있는 구아르다(Guarda)와 추오즈(Zuoz) 마을에서는 스위스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사가 깃든 운치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으며, 타라스프(Tarasp)에서는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새하얀 요새로 된 타라스프 성을 방문해 볼 수도 있다.
기차 안에는 오래된 직원 식당칸을 개조해 만든 레스토랑이 있는데,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맛깔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Guarda 



편도 이용료는 성인 CHF 65, 6세부터 16세 어린이는 CHF 23이다.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며, 래티쉬반이 정차하는 기차역이나 전화,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전화번호: +41 81 288 65 65

10월 4일 오전 9시 54분에 자메단(Samedan) 역을 출발해, 슈쿠올(Scuol)-타라스프(Tarasp) 역에 오전 11시 59분에 도착하고, 오후 2시 50분에 슈쿠올-타라스프 역을 출발해 자메단 역에 오후 4시 32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래티쉬반_www.rhb.ch /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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