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호주 멜버른의 여름축제

1년 내내 축제를 즐기는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성훈 | 기사입력 2015/02/03 [07:06]

남태평양 호주 멜버른의 여름축제

1년 내내 축제를 즐기는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성훈 | 입력 : 2015/02/03 [07:06]

멜버른은 1년 내내 축제를 즐기는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축제가 많이 몰려있는 때가 바로 여름이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 멜버른은 지금 한국의 계절과는 정반대인 여름. 1월 아시안컵과 호주 오픈테니스 대회의 열기가 식기 무섭게, 또 다른 다채로운 한여름 축제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금 멜버른에 가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

화이트 나이트 멜버른 2015가 2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 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축제는 저녁 7시부터 아침 7시까지 밤새도록 계속된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예술품 전시, 거리 퍼포먼스, 패션, 디자인, 연극, 영화, 멀티미디어 프로젝션, 콘서트, 춤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 멜버른 화이트 나이트  



남반구에서는 유일한 백야축제인 화이트 나이트 멜버른은 프랑스 파리의 백야축제인 라 뉘 블랑쉬(La Nuit Blanche) 에서 기원된 것. 이 백야축제는 호주 멜버른을 포함하여 뉴욕과 토론토 등 전세계 23개의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멜버른에서는 올해 3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며, 지난해 3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만큼 명실상부한 멜버른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중이다.



하룻밤 사이에 무려 70개 이상의 각종 예술 행사가 열리는데, 특히, 멜버른의 상징적인 플린더스역이 반짝이는 일루미네이션 조명과 프로젝션으로 화려하게 밝혀지는 원더랜드 이벤트는 웅장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날 밤만큼은 멜버른 도심의 주요 건축물 또한 모두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되어 도시 전체가 화려하게 변신한다. 주요 행사는 페데레이션 광장, 플린더스역, 야라강변, 멜버른 뮤지엄 등 도심의 5곳에서 퍼포먼스 공연이 열리거나, 예술품이 전시되어 도시 전체가 거대한 콘서트장이나 갤러리로 화한다. www.whitenightmelbourne.com.au

 

▲ 멜버른 푸드앤와인 페스티벌  



2015 멜버른 푸드 & 와인 페스티벌,
2월 27일부터 3월 15일까지 멜버른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이 2월 27일부터 3월 15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전세계 미식가들이 모여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레시피를 나누는 맛의 축제로 멜버른이 들썩거린다. 특히 페스티벌의 가장 상징적인 이벤트 세상에서 가장 긴 점심이 이번에는 식재료의 천국, 퀸 빅토리아 마켓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의 긴 점심에는 약 1,500명이 참여하여 사상 최대의 진풍경을 연출할 것이다.



또한 이번에는 장인들의 갓 구운 빵을 맛 볼 수 있는 팝업 베이커리가 도심에 깜짝 열린다. 팝업 베이커리에서는 직접 빵을 구울 뿐 아니라, 베이킹 워크샵도 개최된다. 빵 굽는 냄새가 온 도시에 퍼져 방문객들을 유혹할 것이다. 물론 와인바와 커피바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또한 40개의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고품종 와인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와인 테이스팅 행사도 방문객의 발길을 기다린다.

스타셰프들의 숨겨진 요리 비법을 배울 수 있는 랑함 멜버른 마스터클래스(Langham Melbourne Master Class)도 3월 7일과 8일 양일 간에 걸쳐 열린다. 그 외에 여러 레스토랑을 돌며 대표메뉴를 한 입씩만 맛을 보는 크롤앤 바이트(Crawl n Bite)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www.melbournefoodandwine.com.au

 

 

▲ F1 호주 그랑프리    


F1
호주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박진감 넘치는 자동차 경주 2015년 호주 포퓰러 원 (F1) 그랑프리 대회는 오는 3월 12일부터 3월 15일까지 알버트 파크에서 열린다. 포뮬러 1 호주 그랑프리 대회는 세계 최고의 드라이버들이 5.3km의 서킷을 시속 300km가 넘는 속력으로 4일 동안 쉼 없이 질주하는 경주. 매년 세계 각지를 돌며 19~20 경기를 치르는 세계 최대 자동차 스포츠 이벤트 F1(포뮬러원)의 대장정이 시작되는 첫 대회이기도 하다.



멜버른에 위치한 알버트 공원은 대회기간 동안 경기 트랙으로 변신하고 트랙 주변에는 20만 명을 수용하는 조립식 관람석이 들어선다. FIA 월드 챔피언쉽의 하나인 호주 포뮬러 원 그랑프리는 포효하는 엔진구동소리로 박진감이 넘치는데, 최근 F1에 대한 인기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매년 6만 명의 외국 관광객들과 40만 명이 넘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F1 경기를 즐기기 위해 멜버른을 찾고 있다.

이들이 F1 경기 기간 동안 멜버른에서 소비하는 돈은 대략 8,000억 원 정도로 지역 주민의 고용증대효과까지 생각한다면 F1은 멜버른 경제에 있어 1등 공신이다. 2014년 우승자는 로터스팀의 키미 라이코넨이었다. 올해는 과연 누가 챔피언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www.grandprix.com.au / 호주빅토리아주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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