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이 찾아오는 자연의 땅, 터키 달얀

올 여름 휴가 준비하고 있다면 꼭 찾아가봐야 할

이성훈 | 기사입력 2015/04/22 [07:18]

바다거북이 찾아오는 자연의 땅, 터키 달얀

올 여름 휴가 준비하고 있다면 꼭 찾아가봐야 할

이성훈 | 입력 : 2015/04/22 [07:18]

터키 남서부 지중해 인근에 위치해 있는 달얀(Dalyan)은 천혜의 자연환경와 함께 고대유적지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세계적인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가 선정한 2015 세계 부분에서는 20위, 2014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 유럽 해변 부문에서 8위를 차지하기도 한 달얀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를 추천한다. 달얀의 주요 교통수단은 돌무쉬(Dolmus)이다.

터키의 특이한 교통수단인 돌무쉬는 시내의 승차장에서 출발 후 목적지까지 바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이다. 여름에는 매일 운영하고 있는데, 달얀에서 이즈투주 비치 까지는 왕복 7리라에, 고대도시유적이 남아있는 카우노스 까지는 왕복 15리라에 이용할 수 있다.

▲ 터키문화관광부 4월 - 카레타    



거북이 해변이라고 불리는 이즈투주 해변 (Iztuzu Beach), 달얀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터틀비치, 즉 거북이 해변이라고 불리는 이즈투주 해변이 있다. 5km가량 길게 펼쳐진 아름다운 모래 사장이 매력적인 이즈투주 해변은 카레타(Caretta)라고 불리는 붉은 바다거북이 찾아와 알을 낳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바다거북의 산란기는 매년 5월부터 9월 사이로 적게는 50개, 많게는 150개까지 알을 낳는다. 이 시기에는 바다거북의 서식을 보호하기 위해 야간 출입이 금지된다. 덕분에 무분별한 개발 없이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즈투주 해변은 한쪽은 민물, 다른 한쪽은 지중해로 이루어진 유일한 해변이다. 달얀 시내에서 약 20분 정도 배를 타고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으며 인근 휴양지인 물라(Mugla)에서 이동을 한다면 물라 쾨기체기즈(Koycegiz)에서 출발하는 보트를 타고 멋진 풍경들과 함께 한 시간 반정도 이동 후 도착할 수 있다. 이즈투주 해변 주변에 멋진 펜션과 4성급 호텔도 준비되어 있어 숙박시설도 걱정 없다. 

▲ 터키문화관광부 4월 - 달얀   



카우노스(Kaunos) 고대도시,
달얀의 역사적인 관광명소로 꼽히는 카우노스는 이즈투즈 해변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이동을 하면 도착할 수 있다. 옛 신앙에 따르면 사람의 무덤이 높으면 높을수록 신에게 가까이 다가간다고 전해진다. 달얀에 가면 10세기경에 만들어진 고대도시를 볼 수 있는데 옛 신앙처럼 하늘 높이 무덤을 만들어 놓았다.

아폴로 신전과 고대 극장들과 함께 고대도시를 형성하고 있는 이 무덤들은 사원처럼 생기기도 했고, 높이 치솟은 암벽 사이에 만들어 지기도 했다. 또한 성벽 경사지에도 무덤을 조각해서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고대도시 카우노스는 201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예정 지명지로 오르기도 했다.


한편 한국서 이스탄불까지는 비행기로 12시간이 소요되며, 터키항공(주 11회), 대한항공(주 5회), 아시아나 항공(주 5회) 등이 직항 편을 취항하고 있다. 달얀으로 이동 시 국내선을 이용하여 약 1시간 20분 후 다라만 공항(Dalaman airport)으로 이동한다. 달얀은 공항으로부터 30분 정도 떨어져 있어 택시 등으로 이동하면 된다.
터키문화관광부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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