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관광청은 2015년과 2016년을 스위스 그랜드 투어(Grand Tour of Switzerland)의 해로 정하고,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며 스위스의 작은 마을과 알프스의 고갯길 등,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힘든 숨겨진 명소와 가장 스위스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행 방법을 알려 나가기로 했다. 또한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려욱, 규현이 2015-6년 스위스정부관광청 홍보대사 스위스 프렌즈로 위촉되어 스위스 그랜드 투어를 직접 체험해 볼 계획이다.

▲ 스위스 그랜드 투어 _ 스위스정부관광청

스위스 그랜드 투어는 목적지를 향하는 여정이 아니라, 여정 자체가 목적인 여행이다. 스위스 전역을 연결하는 이 루트는 스위스의 네 가지 언어권과 다섯 개의 알프스 고갯길, 열 한 개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두 개의 습지와 스물 두 개의 호수를 지나는 1600여 킬로미터의 대장정이다. 그랜드 투어를 통해 스위스를 보다 촘촘히 여행할 수 있다. 자동차로만 볼 수 있는 기막힌 파노라마와 문화재를 보는 묘미도 빼 놓을 수 없다.

스위스정부관광청 김지인 소장은 스위스 그랜드 투어는 스위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는 물론,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여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방법이다. 그랜드 투어에서 고속도로는 주로 제외되었고, 국도와 풍경이 있는 작은 도로 위주로 루트가 계획되었는데, 운전과 여행을 모두 즐기는 이들에게 끊임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라고 스위스 그랜드 투어의 특징을 전하며 우리 나라의 관광 경향이 개별 여행, 그리고 더욱 깊이있는 체험 위주의 여행 문화로 급속히 진보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새로운 여행 방법 및 체험거리와 색다른 재미를 탐색하는 여행자들에게 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포부를 전했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는 스위스 그랜드 투어와 더불어 스위스 기차로 여정을 이어갈 수 있는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The Grand Train Tour of Switzerland)도 함께 선보인다. 스위스에서 운행되고 있는 다채로운 파노라마 열차를 이용해 스위스 전역에 펼쳐진, 그리고 숨겨진 명소와 풍경을 돌아볼 수 있다. 스위스 어디에서나 여정을 시작할 수 있으며 연중 이용이 가능하다. 스위스 기차 패스인 스위스 트래블 패스(Swiss Travel Pass)로 모든 여정을 이용할 수 있다.  

스위스 그랜드 투어 하이라이트는 44개의 명소, 그 중 11개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과 두 개의 습지이다. 호수는 22개(루트 상에 있는 호수 중, 그 크기가 0.5km² 이상인 호수), 권장여행시기는 여름(4월부터 10월)이고, 거리는 핵심 루트는 1,643km이다.

이웃나라에서 그랜드 투어 루트까지 접근할 수 있는 고속도로는
- 독일: 바젤(Basel) – 뉴샤텔(Neuchâtel): 165km
- 프랑스: 제네바(Geneva) – 생 조르쥬(Saint-George): 53km
- 이탈리아: 키아쏘(Chiasso) – 벨린쪼나(Bellinzona): 109km
그랜드 투어 중 가장 높은 지역은 푸르카 패스(Furka Pass) 알프스 고갯길 해발고도 2,429m이고, 가장 낮은 지역은 마죠레(Maggiore) 호수 해발고도 193m이다.

권장 여행 기간은 하루에 최소 5시간 운전을 할 경우, 최소 8일은 할애해야 핵심 루트를 모두 돌아볼 수 있다. 국경에서 어디로 진입하느냐에 따라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얼만큼 빨리 혹은 여유롭게 움직일 것이냐, 루트 상에서 얼만큼 많이 볼 것이냐에 따라 총 여행 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

▲ map-grand-train-tour-of-switzerland

권장 여행 방향으로는 그랜드 투어는 양 방향으로 모두 여행 가능하지만, 스위스 정부관광청은 시계 방향으로 여행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일방통행로가 많은 도시일 경우 시계 방향으로 진입하는 것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진입도 시계 방향으로 돌 때가 더 편리하다. 권장차량으로는 승용차와 모터사이클을 기준으로 디자인 되었다. 더 큰 차량을 이용할 경우 제약 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 _ 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