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가야읍 함안천변에서 한 해의 액운을 날려 보내고 군의 발전과 군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18회 정월대보름 달집 사르기 행사가 열린다. 함안군이 주최하고 함안군농민회가 주관하는 이 날 행사는 7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식전행사는 연날리기, 널뛰기, 쥐불놀이, 제기차기, 떡메치기, 투호놀이와 솟대만들기 체험, 소원지 달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과 화천농악시연 및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이어 고유제로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게 된다. 본행사로 달집사르기와 연등날리기, 강강술래, 민요, 창 등이 어울려 한껏 행사의 흥을 돋운다. 달이 뜨면서 달집을 사를 때 참가한 전 군민은 지난해의 묵은 액을 씻고 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내용을 소망지에 적어 불꽃에 태워 소원성취하기를 기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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