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개관한 찰리 채플린 박물관

박물관 공원 백년묵은 나무 아래서 바라보는 레만호수와

한미숙 | 기사입력 2016/05/10 [07:58]

스위스에 개관한 찰리 채플린 박물관

박물관 공원 백년묵은 나무 아래서 바라보는 레만호수와

한미숙 | 입력 : 2016/05/10 [07:58]

지난 4월 17일, 스위스 브베이(Vevey)에 찰리 채플린 박물관인 채플린스 월드(Chaplins World)가 개관했다. 미국에서 망명하여 부인 우나(Oona)와 여덟명의 자녀들과 함께 그의 생애 마지막 25년을 보냈던 꼬르지에 쉬르 브베이(Corsier-sur-Vevey)에 자리한 박물관은 20세기 최고의 예술가중 한 명이었던 찰리 채플린의 모험 가득한 생애와 작품을 보여 주고 있다.

▲ Vevey_manoir_224 



2000년 스위스 건축가, 필립 메일랑(Philippe Meylan)과 퀘벡출신 큐레이터이자 채플린 마니아인 이브 뒤랑(Yves Durand)이 만나며 찰리 채플린 박물관에 대한 아이디어가 처음 대두되었다. 찰리 채플린 재단과 보(Vaud) 주 지방정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들의 협조를 통해 10년간 공을 들인 박물관이자, 공사에만 2년이 넘게 소요되었다.

▲ Vevey_Manoir_208    



채플린스 월드는 그를 국제적인 아이콘으로 만들어준 휴머니스트다운 면모와 선구자적 천재성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이 박물관을 기획한 것은 프랑스 밀랍인형 박물관으로 유명한 그레뱅(Grévin)으로, 의해 채플린이 스위스에서 보낸 사적인 가족들과의 25년간 일상이 무척이나 기교있게 그 베일을 벗게 되었다. 마노아 드 방(Manoir de Ban) 저택에 들어서 채플린 시대의 유명인들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예술가이자 한 인간이었던 채플린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 Vevey_studio_121     



헐리우드 스타일로 꾸며진 스튜디오에서는 채플린 특유의 영화촬영 작품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정원에서는 백년묵은 나무들 아래서 아름다운 레만호과 알프스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의 공원에 만들어진 레스토랑 트램프(Tramp)에서는 아침식사부터 가벼운 스낵, 채플린 테마의 런치 메뉴와 함께 맛있과 독특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Vevey_manoir_218   



채플린스 월드는 매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단, 12월 25일과 1월 1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성인 CHF 23, 만 6-15세 어린이 CHF 17,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다. 찾아가는 방법: 브베이(Vevey) 기차역에 나려, 212번 버스를 타고 채플린(Chaplin)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채플린스 월드 www.chaplinsworld.com / 스위스 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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